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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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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2
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
토
)
(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2일(
일
)
(
백
)주님 공현 대축일
3일(월)
(
백
)주님 공현 후 월요일
4일(화)
(
백
)주님 공현 후 화요일
5일(수)
(
백
)주님 공현 후 수요일
6일(목)
(
백
)주님 공현 후 목요일
7일(금)
(
백
)주님 공현 후 금요일
8일(
토
)
(
백
)주님 공현 후 토요일
9일(
일
)
(
백
)주님 세례 축일
10일(월)
(
녹
)연중 제1주간 월요일
11일(화)
(
녹
)연중 제1주간 화요일
12일(수)
(
녹
)연중 제1주간 수요일
13일(목)
(
녹
)연중 제1주간 목요일
14일(금)
(
녹
)연중 제1주간 금요일
15일(
토
)
(
녹
)연중 제1주간 토요일
16일(
일
)
(
녹
)연중 제2주일
17일(월)
(
백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18일(화)
(
녹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일치 주간)
19일(수)
(
녹
)연중 제2주간 수요일
20일(목)
(
녹
)연중 제2주간 목요일
21일(금)
(
홍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22일(
토
)
(
녹
)연중 제2주간 토요일
23일(
일
)
(
녹
)연중 제3주일
24일(월)
(
백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5일(화)
(
백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26일(수)
(
백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27일(목)
(
녹
)연중 제3주간 목요일
28일(금)
(
백
)성 토마스 아퀴나스(토마스 데 아퀴노) 사제 학자 기념일
29일(
토
)
(
녹
)연중 제3주간 토요일
30일(
일
)
(
녹
)연중 제4주일 (해외 원조 주일)
31일(월)
(
백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2011년 1월 10일 월요일
[(녹) 연중 제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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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시기
한 해는 우리 삶의 여정에서 특별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1년 동안 사계절의 변화가 계속되듯, 우리는 1년을 주기로 새롭게 삶을 시작하고 맺기를 반복해 나간다. 교회는 이러한 주기적 시간의 흐름에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 업적을 담아 이를 기념하며 경축한다. 이를 ‘전례주년’이라고 한다. 교회는 전례주년을 통해 “강생과 성탄에서부터 승천, 성령 강림 날까지, 또 복된 희망을 품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까지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펼친다”(전례 헌장 102항).
전례주년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대축일은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이다. 이 두 대축일을 기점으로 대림 시기, 성탄 시기, 사순 시기, 부활 시기가 배치되어 있다. 고유한 특성을 지닌 이 네 시기 외에, 1년에 33주간 또는 34주간이 남는데, 이 시기가 ‘연중 시기’이다.
교회력으로 볼 때 새로운 전례주년의 시작은 대림 시기부터이다. 그래서 연중 시기는 성탄시기가 끝나는 공현 후 마지막 날인 ‘주님 세례 축일’ 다음 날부터 ‘연중 제1주간’이 시작된다. 그러다가 사순 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시기까지 연중 시기가 중단되었다가, 부활 시기가 끝나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날부터 다시 이어져 ‘그리스도 왕 대축일’로 연중 시기는 끝이 난다.
연중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직접 관련된 다른 시기처럼 특정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르면서 하느님과 만남을 준비하는 시기로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경축한다. 연중 시기에 다양한 축일을 많이 지내는데, 특히 성인들을 기념하는 날도 이 시기에 주로 집중되어 있다.
연중 시기 동안 사제는 생명의 기쁨과 희망을 나타내는 ‘녹색 제의’를 입는다.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히브리서는 바오로 사도의 편지 형식과는 달리, 처음부터 장엄한 강론 형식을 띠고 있다. 하느님께서 예전에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던 것을 이제는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본질과 역할을 제시해 주심으로써, 구원의 역사에 그분께서 자리하고 계심을 드러내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복음을 선포하시며 본격적으로 당신의 구원 사업을 시작하시려고 제자들을 부르신다. 예수님께 부름 받은 사람들은 아무런 미련도 없이 즉시 그분을 따라나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히브리서의 시작입니다.1,1-6
1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2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을 만물의 상속자로 삼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분을 통하여 온 세상을 만들기까지 하셨습니다.
3 아드님은 하느님 영광의 광채이시며, 하느님 본질의 모상으로서,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십니다. 그분께서 죄를 깨끗이 없애신 다음, 하늘 높은 곳에 계신 존엄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4 그분께서는 천사들보다 뛰어난 이름을 상속받으시어, 그만큼 그들보다 위대하게 되셨습니다.
5 하느님께서 천사들 가운데 그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되리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6 또 맏아드님을 저세상에 데리고 들어가실 때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과 2ㄴ.6과 7ㄷ.9(◎ 7ㄷ 참조)
◎ 모든 천사들이 하느님께 경배드리네.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정의와 공정은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
○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모든 신들이 그분께 경배드리네. ◎
○ 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4-20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제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외국의 한 명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온 사람이 대학에 교수직을 찾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대학의 교수로 살아도 좋을 것 같은데, 그는 꼭 일류 대학의 교수직을 고집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명예도 있겠지만, 유능한 제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바라는 좋은 연구 성과를 내려면 능력 있는 제자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스승이라면 누구나 유능한 제자를 두기를 바랄 것입니다. 자신의 사상이든 기술이든, 능력 있는 제자가 물려받아 계승해 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예수님만은 다르셨습니다. 제자를 부르실 때 그들의 능력도, 배경도 묻지 않으십니다. 그저 ‘보시고’ 당신의 제자로 삼으십니다. 그분께는 어부든 세리든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은 우리의 능력 때문에 부름 받은 것이 아닙니다. 한발 더 나아가, 교회의 봉사자나 사제나 수도자로 부름 받은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일을 하는 데 자신이 가진 재능과 배경들을 오히려 쓰레기로 여겼습니다(필리 3,8 참조). 우리가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내세울 때’는 자기 자신의 일을 하지만, 오히려 바오로 사도처럼 ‘우리의 약함을 자랑할 때’(2코린 11,30 참조)는 주님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봉사자로 일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 저는 부족한 죄인일 뿐이지만, 당신의 도구로 써 주십시오.” 하는 겸손한 응답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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