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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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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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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간 토요일
1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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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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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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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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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8주간 월요일
2011년 2월 13일 주일
[(녹) 연중 제6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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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연중 제6주일이며, 성경 말씀의 주제는 율법과 그 율법을 표현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계명들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지켜 온 율법들을 다시 설명하시면서, 당신께서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율법의 근본이 되는 사랑의 실천이 곧 율법을 완성하는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입당송
시편 31(30),3-4 참조
주님,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으로 저를 이끌어 길러 주소서.
<대영광송>
본기도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르시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저희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리시어,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이며, 자유로운 존재이다. 그러므로 집회서는 인간의 자유 의지로 하느님께서 제시하시는 길을 선택할 것을 요청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성령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세상의 것과 다른 천상 지혜를 얻게 된다고 가르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을 향해 자신은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선언하신다. 그것은 율법의 조문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율법이 가진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다.>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15,15-20
15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16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17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18 참으로 주님의 지혜는 위대하니, 그분께서는 능력이 넘치시고 모든 것을 보신다. 19 그분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굽어보시고, 사람의 행위를 낱낱이 아신다. 20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죄를 지으라고 허락하신 적이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2.4-5.17-18.33-34(◎ 1ㄴ)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복하여라, 온전한 길을 걷는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 ◎
○ 당신은 규정을 내리시어, 어김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 법령을 지키도록 저의 길을 굳건하게 하소서. ◎
○ 당신 종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제가 살아 당신 말씀 지키오리다. 제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의 놀라운 가르침 바라보리이다. ◎
○ 주님, 당신 법령의 길을 가르치소서. 저는 끝까지 그 길을 따르오리다. 저를 깨우치소서. 당신 가르침을 따르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오리다. ◎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이 시작되기 전, 미리 지혜를 정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2,6-10
형제 여러분, 6 성숙한 이들 가운데에서는 우리도 지혜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 지혜는 이 세상의 것도 아니고, 파멸하게 되어 있는 이 세상 우두머리들의 것도 아닙니다. 7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8 이 세상 우두머리들은 아무도 그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들이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되었습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
10 하느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그것들을 바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옛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이르셨으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37
<또는 5,20-22ㄴ.27-28.33-34ㄴ.37>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19 그러므로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2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27‘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1‘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하신 말씀이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33‘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1.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착한 목자이신 주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고자 부르심에 응답한 사제들이 목자로서 지녀야 할 책임과 사명을 늘 기억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양 떼를 올바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상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원천이신 주님, 세상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무력적인 시도나 행동을 없이하시어, 주님께서 주시는 참평화를 실천하는 데 온 인류가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하소서. ◎
3.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고통 받는 이들의 위로자이신 주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모든 이에게 위로의 성령을 보내 주시어, 그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주님께 의지하며 밝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모든 이의 일치를 바라시는 주님, 본당의 모든 신자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그들이 사는 지역에서 참된 삶의 본보기가 되게 하시어, 이웃에게 주님의 사랑과 평화를 행동으로 전하게 하소서. ◎
+ 주님, 어둠 속에서 구원의 빛을 간절히 바라는 저희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주님의 뜻을 충실히 실천하게 하시고 마침내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연중 주일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시편 78(77),29-30 참조
그들은 실컷 먹고 배불렀으니, 주님이 그들의 바람을 채워 주셨네. 주님은 그들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으셨네.
영성체 후 묵상
▦ 세상을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분과 함께 살면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율법의 그 근본 정신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살면 점차 죄는 멀어지고, 우리 삶을 통해 율법은 그 본디의 정신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거룩한 잔치에서 천상 기쁨으로 저희를 기르시니, 참생명을 주는 이 양식을 언제나 찾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의 복음 말씀은 우리의 숨을 꽉 막히게 합니다. 형제를 미워해서도, 원망해서도 안 된다고 하십니다. 잠시 음욕만 품어도 간음한 것이 되고, 눈이 죄를 지으면 눈을 빼 버리고, 손이 죄를 지으면 손을 잘라 버리는 것이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루도 죄짓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너무도 잘 아시는 분께서 우리에게 너무나 가혹한 말씀을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계속해서 읽다 보면, 두려운 주님보다 오히려 우리를 향한 애틋한 주님 사랑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죄가 주는 아픔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우리가 죄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시는 간절한 마음이 역설적으로 녹아 있습니다. 사실은 우리가 죄짓는 것을 미리 예방하고 그 뿌리부터 차단하고자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형제가 잘못하면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마태 18,22)고 하십니다. 그 말씀은 우리에게만 부과시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께서 이미 이렇게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고, 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세리를 품어 주십니다. 우리가 죄를 피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사실은 이런 주님 사랑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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