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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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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월)
(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2일(화)
(
녹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3일(수)
(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4일(목)
(
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5일(금)
(
녹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6일(
토
)
(
백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7일(
일
)
(
녹
)연중 제19주일
8일(월)
(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9일(화)
(
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10일(수)
(
홍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11일(목)
(
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12일(금)
(
녹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13일(
토
)
(
녹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14일(
일
)
(
녹
)연중 제20주일
(
백
)전야 저녁 미사
15일(월)
(
백
)성모 승천 대축일
16일(화)
(
녹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17일(수)
(
녹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18일(목)
(
녹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19일(금)
(
백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20일(
토
)
(
백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21일(
일
)
(
녹
)연중 제21주일
22일(월)
(
백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23일(화)
(
녹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24일(수)
(
홍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25일(목)
(
녹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26일(금)
(
녹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27일(
토
)
(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28일(
일
)
(
녹
)연중 제22주일
29일(월)
(
홍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30일(화)
(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31일(수)
(
녹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2011년 8월 29일 월요일
[(홍)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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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 축일은 4세기 그의 유해가 있는 사마리아의 지하 경당에서 시작되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구자로서 대부분의 삶을 광야에서 보내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다. 요한은 헤로데의 불륜을 질타하다가 헤로디아의 간계로 참수된다.
입당송
시편 119(118),46-47 참조
주님, 임금들 앞에서 당신 법을 말하며, 저는 부끄러워하지 않으오리다. 당신 계명을 되새기며 끝없이 사랑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복된 요한 세례자를 통하여 성자의 탄생과 죽음을 미리 알려 주셨으니, 그가 진리와 정의를 위하여 순교한 것처럼, 저희도 그를 본받아 끝까지 주님의 진리를 믿고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는 하느님께서 그의 입에 말을 담아 주심으로써 말씀을 전할 자격을 부여받은 예언자가 된다. 예언자로서 앞으로 당할 고난의 삶을 예고하시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용기를 주신다(제1독서). 요한이 헤로데가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여 살고 있는 것에 충고를 하자, 헤로데는 그를 감옥에 가둔다. 요한은 헤로디아의 간계로 헤로데의 생일 잔치의 제물이 되어 희생된다. 권력의 비윤리와 폭력성,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의 악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복음).
제1독서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7-19
그 무렵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7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18 오늘 내가 너를 요새 성읍으로, 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 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19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1-2.3과 4ㄱㄷ.5-6ㄴ.15ㄴㄷ과 17(◎ 15ㄴㄷ 참조)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이 몸 보호할 반석이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이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 당신 의로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7-29
그때에 17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18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19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21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23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25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26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27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복된 요한 세례자가 주님의 길을 가르치고 용감하게 피를 흘렸으니, 이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도 그 길을 올바로 걸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선구자의 사명>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여인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에서 복된 요한을 뽑으시어,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특별한 영예를 주셨으니, 그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송하나이다. 그리스도의 선구자 요한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인류 구원이 다가왔음을 기뻐하였고, 태어날 때에 구원의 큰 기쁨을 알렸으며, 모든 예언자 가운데에서 그 홀로 속죄의 어린양을 보여 주었나이다. 또한 그는 흐르는 물을 거룩하게 하시는 세례의 제정자 주님께 세례를 베풀었으며 피를 흘려 주님을 드높이 증언하였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능품천사와 함께, 저희도 땅에서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3,27.30
요한이 대답하였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복된 요한 세례자의 천상 탄일을 기념하오니, 저희가 받은 구원의 성사를 믿음으로 공경하며, 이 성사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열매를 미리 맛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누구에게 충고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 대상이 상관이거나 손윗사람일 때 더욱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는 수평적 관계보다 수직적 위계를 가지고 있어서 올바른 토론 문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하 관계의 분위기에서는 중요한 사안들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책임자 주변에는 충언을 해 줄 사람이 드물고 결정권자의 입맛에 맞장구나 치는 간사한 무리들이 자리를 잡기 쉽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의인 요한이 희생된 모습을 보면 책임자와 그 주변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줍니다. 복음에 등장하는 인물을 보면 헤로데 임금과 그의 생일잔치에 초대된 고관들과 무관들, 갈릴래아의 유지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을 희생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간악한 헤로디아와 그녀의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헤로디아의 잘못된 요청에 대하여 그 누구도 거부를 하거나 임금에게 올바르게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고관과 무관, 갈릴래아의 유지들이 어떻게 그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를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태도에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 피해 받지 않으면 아무리 의인의 죽음이라도 대수롭지 않습니다.
이런 일은 상하 관계가 존재하는 사회에서, 무릇 교회 안에서조차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결정권자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사람일수록 그 주변의 인물도 중요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끊임없이 바르게 식별하고, 용기 있게 진실을 말하고, 자신 또한 바르게 서 있지 않으면 이 땅의 정신세계를 더욱 황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악은 늘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어둠의 세력을 넓혀 나갑니다. 사회적으로 책임이 큰 사람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저버린 양심만큼 사회는 병들어 갑니다. 그 사람들이 져야 할 죄 또한 그만큼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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