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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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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모든 성인 대축일
2일(수)
(
자
)위령의 날 - 첫 미사
(
자
)위령의 날 - 둘째 미사
(
자
)위령의 날 - 셋째 미사
3일(목)
(
녹
)연중 제31주간 목요일
4일(금)
(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5일(
토
)
(
녹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6일(
일
)
(
녹
)연중 제32주일
7일(월)
(
녹
)연중 제32주간 월요일
8일(화)
(
녹
)연중 제32주간 화요일
9일(수)
(
백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10일(목)
(
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11일(금)
(
백
)투르의 성 마르티노 주교 기념일
12일(
토
)
(
홍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13일(
일
)
(
녹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14일(월)
(
녹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15일(화)
(
녹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16일(수)
(
녹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17일(목)
(
백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18일(금)
(
녹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19일(
토
)
(
녹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20일(
일
)
(
백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
21일(월)
(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22일(화)
(
홍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23일(수)
(
녹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24일(목)
(
홍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25일(금)
(
녹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26일(
토
)
(
녹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27일(일)
(
자
)대림 제1주일
28일(월)
(
자
)대림 제1주간 월요일
29일(화)
(
자
)대림 제1주간 화요일
30일(수)
(
홍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
2011년 11월 27일 주일
[(자) 대림 제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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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시기
대림 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을 가리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을 준비하고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 시기 첫 주일을 처음으로 한 해의 전례 주기가 다시 시작된다. 교회 달력(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것이다.
대림 시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스페인과 갈리아 지방에서 성탄을 앞두고 참회의 기간을 가졌던 관습이 생겨났던 4세기 말 무렵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의미에서 대림 시기는 6세기 이후부터 로마에서 전례에 도입되어 거행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대림’은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아벤투스’(Aventus)에서 온 것으로 ‘오시기를 기다린다’는 뜻이다. 곧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지상을 순례하는 교회는 해마다 대림 시기에 구세주를 기다리며 신앙의 자세를 새롭게 한다.
대림 시기에는 제대 주위의 화려함을 피하고 ‘대영광송’을 하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사철나무 위에 4개의 초를 마련하는데 사철나무는 인간에게 내려질 하느님의 새로운 생명을, 네 개의 초는 구약의 4천 년을 뜻한다. 매주 촛불을 하나씩 늘려 밝힘으로써 구세주께서 가까이 오셨음을 알려 주고 마음의 준비를 갖도록 해 준다. 대림 시기 동안 사제는 회개와 속죄의 뜻으로 자색 제의를 입는다.
▦ 오늘은 대림 제1주일입니다. 주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며 우리의 몸가짐을 새롭게 하고 깨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한 해의 삶을 돌아보고 잘못을 뉘우치며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대림 시기 첫 시작의 날에 주님께 대림의 은총을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시편 25(24),1-3
주님, 당신께 제 영혼 들어 올리나이다.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저를 맡기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원수들이 저를 보고 좋아라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당신께 바라는 이는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이다.
<대영광송 없음>
본기도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언제나 한결같이 기억하시고 아버지의 풍요로운 은총의 손길을 펼치시어, 저희가 순수한 사랑을 실천하며 영광스럽게 다시 오실 아드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깨어 기다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 자비의 기도를 바친다. 주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를 다스릴 분이심을 고백한다. 우리 인간은 주님 앞에 진흙덩이일 뿐이며 당신 손으로 빚어내신 작품일 뿐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가 튼튼하게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감사하며 교회 공동체 신자들을 격려한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게 하시려고 신자들을 부르셨다(제2독서).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언제나 깨어 살아야 한다. 깨어 사는 삶은 주님에 대한 올바른 믿음으로 기도하며 순간순간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3,16ㄹ-17.19ㄷ; 64,2ㄴ-7
16 주님, 당신만이 저희 아버지시고 예로부터 당신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17 주님, 어찌하여 저희를 당신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저희 마음이 굳어져 당신을 경외할 줄 모르게 만드십니까? 당신 종들을 생각하시어, 당신의 재산인 이 지파들을 생각하시어 돌아오소서.
19 아, 당신께서 하늘을 찢고 내려오신다면! 당신 앞에서 산들이 뒤흔들리리이다.
64,2 당신께서 내려오셨을 때 산들이 당신 앞에서 뒤흔들렸습니다. 3 당신 아닌 다른 신이 자기를 고대하는 이들을 위하여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보지 못하였고 아무도 귀로 듣지 못하였으며 어떠한 눈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4 당신께서는 의로운 일을 즐겨 하는 이들을, 당신의 길을 걸으며 당신을 기억하는 이들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죄를 지었고 당신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당신의 길 위에서 저희가 늘 구원을 받았건만 5 이제 저희는 모두 부정한 자처럼 되었고 저희의 의로운 행동이라는 것들도 모두 개짐과 같습니다. 저희는 모두 나뭇잎처럼 시들어 저희의 죄악이 바람처럼 저희를 휩쓸어 갔습니다.
6 당신 이름 부르며 경배드리는 자 없고, 당신을 붙잡으려고 움직이는 자도 없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외면하시고, 저희 죄악의 손에 내버리셨기 때문입니다. 7 그러나 주님, 당신은 저희 아버지십니다. 저희는 진흙, 당신은 저희를 빚으신 분, 저희는 모두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0(79),2ㄱㄷ과 3ㄴ.15-16.18-19(◎ 4 참조)
◎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켜 구원하소서.
○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귀를 기울이소서.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분, 광채와 함께 나타나소서, 당신 권능을 떨치시어 저희를 도우러 오소서. ◎
○ 만군의 하느님, 어서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살피시고 이 포도나무를 찾아오소서. 당신 오른손이 심으신 나뭇가지를, 당신 위해 키우신 아들을 찾아오소서. ◎
○ 당신 오른쪽에 있는 사람에게, 당신 위해 키우신 인간의 아들에게 손을 얹으소서. 저희는 당신을 떠나지 않으오리다. 저희를 살려 주소서. 당신 이름을 부르오리다. ◎
제2독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3-9
형제 여러분, 3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4 나는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베푸신 은총을 생각하며, 여러분을 두고 늘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어느 모로나 풍요로워졌습니다. 어떠한 말에서나 어떠한 지식에서나 그렇습니다. 6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에 튼튼히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7 그리하여 여러분은 어떠한 은사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 그분께서는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흠잡을 데가 없게 해 주실 것입니다. 9 하느님은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친교를 맺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시편 85(84),8
◎ 알렐루야.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이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3 “너희는 조심하고 깨어 지켜라.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4 그것은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의 경우와 같다. 그는 집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자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분부한다.
35 그러니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때일지, 새벽일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6 주인이 갑자기 돌아와 너희가 잠자는 것을 보는 일이 없게 하여라.
37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빛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류의 빛이신 주님, 대림 시기를 맞이하여, 교회가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깨어 기다리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공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참된 섬김을 바라시는 주님,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직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올바로 깨달아,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고, 특히 가장 어려운 이들이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
3. 예비 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 하느님, 주님의 진리와 교회의 가르침을 배우며 믿음을 키우고 있는 예비 신자들을 몸소 이끌어 주시어, 그들이 교회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새로운 삶을 얻어 참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
4. 본당 단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다양한 모습으로 봉사하는 본당의 단체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내려 주시어, 단체에서 활동하는 모든 이가 복음적 사명과 보람을 느끼며 기꺼이 참여하게 하소서. ◎
+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외아드님을 보내 주신 주님, 그분께서 다시 오시기를 깨어 기다리며 간절히 청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선물 가운데에서 저희가 가려서 봉헌하는 이 제물을 받아들이시고, 현세에서 저희 믿음을 북돋아 주시어, 후세에서 영원한 구원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영성체송
시편 85(84),13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그 열매를 내리라.
영성체 후 묵상
▦ 대림 시기는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실 예수님을 향해 먼 길을 마중 나가는 때입니다. 주님에 대하여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며 그리운 분을 향해 내면의 여행을 하는 시기입니다. 마치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처럼 사랑의 등불을 들고 길을 나서서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에 참여한 저희가 덧없이 지나가는 현세를 살면서도, 지금부터 천상 것에 맛들여 영원한 것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교회 전례력으로 오늘부터 대림 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림은 구세주의 오심을 기쁨과 희망 속에서 기다리는 것을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메시아가 오시기를 기다렸듯이, 우리도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지요? 또 그 의미는 무엇인지요? 그저 성탄이라는 성대한 미사를 지내는 것이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시는 것인지요?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성대하고 감동적인 성탄 축제인지요? 교회가 해마다 대림 시기를 마련해 놓고 끊임없이 기다림을 반복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기다림’은 다른 말로 ‘그리움’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가 그립기에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 그리움은 행복했던 추억의 시간도, 떠나보낸 아름다운 연인도, 미래에 다가올 멋진 인생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예수님의 초상’을 그리워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그리움의 뿌리는 하느님께서 주신 자신 안에 있는 ‘하느님의 모상’에 닿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신 예수님 강생의 사건은 하느님의 얼굴을 이 땅에서 보여 주신 사건입니다. 그 얼굴은 먼 곳에 있지 않고 바로 하느님의 모상인 우리 안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그리움은 ‘하느님을 닮은 나’, ‘때 묻지 않은 본래의 순결하고 맑은 나’, ‘온전하고 충만한 나’를 향한 그리움입니다. 해마다 대림 시기를 보내는 까닭은 우리의 진정한 기다림의 목적지를 깨닫고 그 본래의 순수한 나, 완전한 나를 찾아 길을 떠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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