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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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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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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간 월요일
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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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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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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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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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간 금요일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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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2주간 토요일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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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일(자선 주일)
12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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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간 월요일
1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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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1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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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성 요한 사제 학자 기념일
1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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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간 목요일
1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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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간 금요일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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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3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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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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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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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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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간 수요일
22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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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간 목요일
2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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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간 금요일
2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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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제4주간 토요일
(
백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 저녁 미사
25일(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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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예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
백
)예수 성탄 대축일 새벽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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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26일(월)
(
홍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2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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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28일(수)
(
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29일(목)
(
백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30일(금)
(
백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31일(
토
)
(
백
)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
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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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데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기 정적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인물이었다. 그는 예수님 탄생 무렵 권력에 위협을 느껴 수많은 죄 없는 아기들을 살해하였다. 이것은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마태 2,13-17 참조), 초세기 교부들은 이때 억울하게 죽은 아기들의 희생을 순교로 이해하였다. 곧 희생된 아기들은 말없이 피를 흘림으로써 주님의 강생 신비를 증언한 것이다. 축일의 기원은 5세기인데, 1568년부터 더욱 성대하게 지내기 시작하였다.
입당송
그리스도 때문에 살해된 죄 없는 아기들은 흠 없는 어린양을 따르며 영원히 외치네. 주님, 영광 받으소서.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오늘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빛이시며 어둠이 없으시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 산다는 것은 빛 속에 산다는 뜻이다. 빛 속에서 사는 이들은 어둠의 길을 걷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 주신다(제1독서). 권력을 잃을까 불안해진 헤로데는 메시아 탄생에 즈음하여 예수님을 없애려 하였고, 박사들이 그를 속인 것을 알고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 권력욕에 숨어 있는 악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낸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1,5ㅡ2,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5 듣고 이제 여러분에게 전하는 말씀은 이것입니다. 곧 하느님은 빛이시며 그분께는 어둠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6 만일 우리가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고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7 그러나 그분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8 만일 우리가 죄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것이고 우리 안에 진리가 없는 것입니다. 9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10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고 우리 안에 그분의 말씀이 없는 것입니다.
2,1 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2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2-3.4-5.7ㄷ-8(◎ 7ㄱㄴ)
◎ 사냥꾼의 그물에서 우리는 새처럼 벗어났네.
○ 사람들이 우리에게 맞서 일어났을 때,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 물살이 우리를 덮치고 급류가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거품을 뿜어내는 물살이 우리를 휩쓸었으리라. ◎
○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네. 주님 이름에 우리 구원이 있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찬미하나이다, 주 하느님.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눈부신 순교자들의 무리가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8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없음>
예물기도
주님, 철모르는 아기들도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성탄 감사송>
<제1 감사 기도에서는 성탄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묵시 14,4 참조
이들은 하느님과 어린양께 바친 맏물로 사람들 가운데에서 속량되었으니, 어린양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거룩한 성체로 저희를 기르시니, 말도 못하는 죄 없는 아기들이 구세주 성자를 찬미하며 순교한 이 축일에,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풍성히 내려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강화도 전등사에 가면 대웅전의 육중한 지붕을 받치고 있는 나부상(裸婦像)을 볼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사찰을 수호하는 원숭이나 다른 짐승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거기에 얽힌 전설 때문에 여인으로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전등사를 건립할 당시 그 건물을 건축하는 도편수가 일이 끝나면 주막을 드나들다가 그곳 주모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도편수는 자기가 버는 돈을 주모에게 그대로 가져다주면서 일이 끝나면 주모와 함께 살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웅전 불사를 마무리할 때쯤 주모는 그가 번 돈을 몽땅 가지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도편수는 배신감과 분노로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는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그 괘씸한 여인의 나부상을 만들어 불사의 육중한 지붕을 영원히 지게 했던 것입니다.
이 전설은 우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전해지지만, 자신이 지은 죄업(罪業)을 그런 모습으로 지고 산다는 것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우리 속담에도 ‘맞은 사람은 발을 뻗고 잘 수 있지만 때린 사람은 발을 뻗고 자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듯 남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마음이 늘 불안하고 무거운 것이 짓누르는 듯 힘겹게 살아갑니다.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가 죄 없는 아기들을 살해합니다. 권력에 집착하는 사람의 특징은 간교하고 잔인합니다. 불안한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잔인한 죄를 저지릅니다. 이런 헤로데의 그림자를 우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태아들의 생명이 인공적으로 유산되는 까닭은 어디에 있는지요? 이익 때문에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악행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요? 그런데 남에게 못할 짓을 하고 살면, 결국은 그 모든 죄업을 자신의 내면에서 알게 모르게 지고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른뺨을 치면 다른 뺨마저 돌려대 주고 속옷을 달라면 겉옷까지 내어 주며(마태 5,39-40 참조) 살라고 하셨지요. 세상 것에 탐욕을 부리거나, 작은 것에 미련을 두어 집착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라는 뜻입니다. 죄와 탐욕에 눌려 사는 것보다 손해보고 버리며 사는 것이 훨씬 자유롭고 평화롭습니다. 이것이 인생을 가장 지혜롭게 사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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