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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월요일
1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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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20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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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수요일
2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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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목요일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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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금요일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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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토요일
24일(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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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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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간 월요일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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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성주간 화요일
27일(수)
(
자
)성주간 수요일
28일(목)
(
백
)주님 만찬 성목요일
(
백
)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29일(금)
(
홍
)주님 수난 성금요일
30일(
토
)
(
백
)부활 성야
(
자
)성토요일
31일(
일
)
(
백
)예수 부활 대축일
2013년 3월 26일 화요일
[(자) 성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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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7(26),12 참조
주님, 제 적들의 탐욕에 저를 넘기지 마소서. 거짓 증인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 폭력을 내뿜나이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주님 수난의 성사를 거행함으로써 모든 죄를 용서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당신 종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셨다. 그러나 그 종은 실패를 맛보았고,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고 토로한다. 그럼에도 그는 주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주님께서는 그를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민족들의 빛으로 세우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수난 전날 저녁 당신을 배반할 제자들이 있음을 알고 계셨다. 한 사람은 유다였고, 다른 한 사람은 시몬 베드로였다(복음).
제1독서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주님의 종’의 둘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6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1-2.3과 4ㄱㄷ.5-6ㄱㄴ.15ㄴㄷ과 17(◎ 15ㄴㄷ 참조)
◎ 주님, 제 입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주님, 제가 당신께 피신하오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 의로움으로 저를 건져 구하소서. 제게 귀를 기울이소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이 몸 보호할 반석이 되시고, 저를 구할 산성이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보루시옵니다. 저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저를 구원하소서. ◎
○ 주 하느님, 당신은 저의 희망, 어릴 적부터 당신만을 믿었나이다. 저는 태중에서부터 당신께 의지해 왔나이다. 어미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보호자시옵니다. ◎
○ 당신 의로움, 당신 구원의 행적을 저의 입은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셨고, 저는 이제껏 당신의 기적을 전하여 왔나이다. ◎
복음 환호송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저희 임금님, 경배하나이다. 당신은 아버지께 순종하셨나이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순한 어린양처럼 십자가를 지고 가시나이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너는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1ㄴ-33.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셔서 21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23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25 그 제자가 예수님께 더 다가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27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28 식탁에 함께 앉은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 또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30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6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거룩한 제사에 참여하여 드리는 이 예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주님 수난 감사송 2: 305면 참조>
영성체송
로마 8,32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자비를 간구하오니, 현세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는 이 성사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 두 사람의 배반을 예고하십니다. 바로 유다와 베드로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유다를 배반자라고 하고, 베드로를 성인(聖人)이라고 합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사실 베드로도 유다도 모두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였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후회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회개까지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 무리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자신이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배반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세 번 고백합니다(요한 21,15-19 참조). 그 반면, 유다는 후회만 하였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의 잘못을 깨달은 뒤 절망에 빠져 자신의 목숨을 끊어 버리고 맙니다(마태 27,5 참조). 잘못한 줄은 알았지만, 그 잘못을 하느님께 온전히 맡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께서는 이미 그를 용서하려고 하셨으나, 유다 스스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것입니다.
‘성인’이란 죄를 전혀 짓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죄에 빠져도 매번 회개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배반자로 남는 사람은 다릅니다. 그 역시 죄를 짓고 난 뒤 후회는 하겠지만, 이에 따른 회개를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채 자포자기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그 죄를 후회하는 것으로 그치는지 회개까지 이어지는지에 따라, 성인이 될 수도 있고, 배반자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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