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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2001
2000
1999
1998
년
1
2
3
4
5
6
7
8
9
10
11
12
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금)
(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Alphonsus Liguori, Bishop and Doctor of the Church
2일(
토
)
(
녹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Seventeenth Week in Ordinary Time
3일(
일
)
(
녹
)연중 제18주일
Eigh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4일(월)
(
백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Memorial of Saint John Vianney, Priest
5일(화)
(
녹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Eighteenth Week in Ordinary Time
6일(수)
(
백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Feast of the Transfiguration of the Lord
7일(목)
(
녹
)연중 제18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Eighteenth Week in Ordinary Time
8일(금)
(
백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Memorial of Saint Dominic, Priest
9일(
토
)
(
녹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Eighteenth Week in Ordinary Time
10일(
일
)
(
녹
)연중 제19주일
Nineteenth Sunday in Ordinary Time
11일(월)
(
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Memorial of Saint Clare, Virgin
12일(화)
(
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13일(수)
(
녹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14일(목)
(
홍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
(
백
)성모 승천 대축일 전야미사
Memorial of Saint Maximilian Kolbe, Priest and Martyr
15일(금)
(
백
)성모 승천 대축일
Solemnity of the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16일(
토
)
(
녹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Nineteenth Week in Ordinary Time
17일(
일
)
(
녹
)연중 제20주일
Twentieth Sunday in Ordinary Time
18일(월)
(
녹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wentieth Week in Ordinary Time
19일(화)
(
녹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ieth Week in Ordinary Time
20일(수)
(
백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Bernard, Abbot and Doctor of the Church
21일(목)
(
백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Memorial of Saint Pius X, Pope
22일(금)
(
백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Memorial of the Queenship of the Blessed Virgin Mary
23일(토)
(
녹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wentieth Week in Ordinary Time
24일(
일
)
(
녹
)연중 제21주일
Twenty-first Sunday in Ordinary Time
25일(월)
(
녹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wenty-first Week in Ordinary Time
26일(화)
(
녹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wenty-first Week in Ordinary Time
27일(수)
(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
Memorial of Saint Monica
28일(목)
(
백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Augustine, Bishop and Doctor of the Church
29일(금)
(
홍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Memorial of the Passion of Saint John the Baptist
30일(
토
)
(
녹
)연중 제21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wenty-first Week in Ordinary Time
31일(
일
)
(
녹
)연중 제22주일
Twenty-second Sunday in Ordinary Time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녹)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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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성가
238번
자모신 마리아
오늘 전례
리마의 성녀 로사 동정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저를 멀리하지 마소서. 주님, 제 구원의 힘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은총을 베푸시어 저희가 하느님을 합당히 섬기고,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가 주님의 영광이 성전으로 돌아온 환시를 전한다. 주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몰려왔고, 주님의 집은 그분의 영광으로 빛났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자들에게,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가르치는 내용은 배우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말라고 이르신다. 그들은 선생 노릇을 하거나 대접받기를 즐기기 때문이다. 진정한 스승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며, 가장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이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3,1-7ㄷ
천사가 1 나를 대문으로, 동쪽으로 난 대문으로 데리고 나갔다. 2 그런데 보라,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오는 것이었다. 그 소리는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았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빛났다.
3 그 모습은 내가 본 환시, 곧 그분께서 이 도성을 파멸시키러 오실 때에 내가 본 환시와 같았고, 또 그 모습은 내가 크바르 강 가에서 본 환시와 같았다. 그래서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4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동쪽으로 난 문을 지나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 5 그때 영이 나를 들어 올려 안뜰로 데리고 가셨는데, 주님의 집이 주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 있었다.
6 그 사람이 내 곁에 서 있는데, 주님의 집에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7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사람의 아들아, 이곳은 내 어좌의 자리, 내 발바닥이 놓이는 자리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영원히 살 곳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9ㄱㄴㄷ과 10.11-12.13-14(◎ 10ㄴ 참조)
◎ 주님 영광 우리 땅에 머물리라.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23,9.10 참조
◎ 알렐루야.
○ 너희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한 분뿐이시고, 너희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 알렐루야.
복음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12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제물을 거룩한 제사로 받아들이시어,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가득히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의 성사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가치의 경중을 가늠하는 우리의 관점과 지향이 얼마나 세속에 뿌리 깊이 물들어 있는지를 성찰하게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학식과 지위와 존경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그것으로 말미암아 남들과 다른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듯이 느끼기 때문이며, 또한 그것이 성공한 삶의 핵심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시듯, 대접받는 것과 선생 노릇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세상 모든 이가 학식이나 지위, 나이나 연륜에 상관없이 유일하고 참된 스승인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가장 단순한 진리를 제대로 깨닫지 못합니다. 사람들이 서로 배우고 나누는 가르침과 존경은, 주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영원한 진리를 ‘모시고’ 살도록 서로서로 ‘섬기는’ 형제적 사랑으로 표현될 때에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는 평신도로서 농민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힘썼고 깊은 영성으로 가톨릭 생명운동의 선구자가 된 무위당 장일순 요한 선생의 20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말과 글을 아낀 사람이지만 그의 이야기들은 옷깃을 여미게 하고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합니다. 그는 진리를 모시고 서로 섬기며 사는 삶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리에서 소박하게 자신의 몫을 실천하는 데서 비롯한다는 것을 깨우쳐 줍니다.
오랜만에 그의 그윽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리이신 주님을 겸손하게 모시고 서로서로 섬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절감합니다.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만 가지를 다 헤아리고 갈 수는 없는 거지요. 그러나 자기가 타고난 성품대로 물가에 피는 꽃이면 물가에 피는 꽃대로, 돌이 놓여 있을 자리면 돌이 놓여 있을 만큼의 자리에서 자기 몫을 다하고 가면 ‘모시는 것을 다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나락 한 알 속의 우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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