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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전날
오늘
다음날
1일(일)
(
자
)사순 제2주일
Second Sunday of Lent
2일(월)
(
자
)사순 제2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Second Week in Lent
3일(화)
(
자
)사순 제2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4일(수)
(
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5일(목)
(
자
)사순 제2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6일(금)
(
자
)사순 제2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7일(
토
)
(
자
)사순 제2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8일(
일
)
(
자
)사순 제3주일
Third Sunday of Lent
9일(월)
(
자
)사순 제3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Third Week of Lent
10일(화)
(
자
)사순 제3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Third Week of Lent
11일(수)
(
자
)사순 제3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Third Week of Lent
12일(목)
(
자
)사순 제3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Third Week of Lent
13일(금)
(
자
)사순 제3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Third Week of Lent
14일(
토
)
(
자
)사순 제3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Third Week of Lent
15일(
일
)
(
자
)사순 제4주일
Fourth Sunday of Lent
16일(월)
(
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17일(화)
(
자
)사순 제4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18일(수)
(
자
)사순 제4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19일(목)
(
백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Solemnity of Saint Joseph, husband of the Blessed Virgin Mary
20일(금)
(
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21일(
토
)
(
자
)사순 제4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22일(
일
)
(
자
)사순 제5주일
Fifth Sunday of Lent
23일(월)
(
자
)사순 제5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24일(화)
(
자
)사순 제5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25일(수)
(
백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Solemnity of the Annunciation of the Lord
26일(목)
(
자
)사순 제5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27일(금)
(
자
)사순 제5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28일(
토
)
(
자
)사순 제5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29일(
일
)
(
홍
)주님 수난 성지 주일
Palm Sunday of the Lord’s Passion
30일(월)
(
자
)성주간 월요일
Monday of Holy Week
31일(화)
(
자
)성주간 화요일
Tuesday of Holy Week
2015년 3월 1일 주일
[(자) 사순 제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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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오늘 전례
▦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사순 시기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오늘 복음은 잠시 눈을 들어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들리게 하는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빛을 마음에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그분의 식탁으로 나아갑시다.
입당송
시편 27(26),8.9 참조
주님, 당신 얼굴을 찾으라 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제가 당신 얼굴을 찾고 있나이다.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대영광송 없음>
본기도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저희 죄인에게 외아드님을 아낌없이 내주셨으니, 저희가 굳건한 믿음으로 순종하며, 모든 일에서 외아드님을 따라, 그분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외아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친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경외하여 외아들까지 바침으로써 믿는 모든 이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를 위하여 친아드님마저 내어 주신 하느님의 사랑을 믿는다. 그 사랑은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기에 믿는 이들은 역경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살아간다(제2독서). 예수님의 수난을 앞두고 제자들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영광을 본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실 때까지 그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믿음은, 수난의 순간에도 제자들의 믿음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우리 성조 아브라함의 제사>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2,1-2.9ㄱ.10-13.15-18
그 무렵 1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시자,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그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9 그들이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곳에 다다르자, 아브라함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장작을 얹어 놓았다. 10 아브라함이 손을 뻗쳐 칼을 잡고 자기 아들을 죽이려 하였다.
11 그때,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그를 불렀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12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덤불에 뿔이 걸린 숫양 한 마리가 있었다. 아브라함은 가서 그 숫양을 끌어와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쳤다.
15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16 말하였다. “나는 나 자신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일을 하였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17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너의 후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18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5),10과 15.16-17.18-19ㄱㄴ(◎ 9)
◎ 나는 주님 앞에서 걸어가리라.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걸으리라.
○ “나 참으로 비참하구나.” 되뇌면서도 나는 믿었네.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
○ 아, 주님, 저는 당신의 종.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당신께 감사 제물 바치며, 주님 이름 부르나이다. ◎
○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주님의 집 앞뜰에서,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31ㄴ-34
형제 여러분, 31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신데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 당신의 친아드님마저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 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드님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을 누가 고발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의롭게 해 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34 누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가셨다가 참으로 되살아나신 분, 또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빛나는 구름 속에서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10
그 무렵 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3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4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5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6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7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8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수난의 길을 걸으셨듯이, 우리도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그분의 길을 따르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하느님 아버지께 마음을 모아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를 이끌어 주시어, 십자가의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세상의 온갖 어려움을 이겨 내고 주님의 길을 따름으로써 구원의 신비를 뚜렷이 드러내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삼일절을 맞아,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일치의 주님,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겪어 온 이 나라를 굽어살피시어, 온 국민이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을 기억하며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고, 참된 자유와 평등이 온전히 실현되는 나라를 위하여 마음을 모으도록 도와주소서. ◎
3. 장기 기증 운동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생명의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아드님의 희생을 통하여 인간을 구원하셨으니, 생명의 나눔이요 아름다운 유산인 장기 기증 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하시고, 저희 모두 열린 마음으로 사후 장기 기증 운동을 바라보며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
4.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저희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을 전하여, 세상의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게 하소서. ◎
+ 자비로우신 주님, 잘못을 뉘우치며 도움을 청하는 저희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이 제사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저희의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하시어, 파스카 축제를 합당히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주님의 거룩한 변모>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제자들에게 미리 알려 주시고, 그 거룩한 산에서 당신의 영광을 보여 주시어, 구약의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된 대로 수난을 통해서만 영광스럽게 부활한다는 것을 밝혀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능품천사들과 함께, 저희도 땅에서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며 끝없이 외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마태 17,5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영성체 후 묵상
▦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잘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당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사람들 손에 넘겨지시고 죽임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뵙게 될 때, 그 무력함 안에서 우리에게 외아드님을 내어 주시는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죽음의 그 순간에도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이십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영광스러운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감사하며 비오니, 저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천상 행복을 미리 맛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부터 전례력으로 고유 시기(사순, 부활, 대림, 성탄 시기)에는 되도록 그날 독서와 복음 말씀을 이어 주는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조금 더 넓은 맥락에서 본문을 묵상할 수 있도록 ‘오늘의 묵상’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오늘의 독서와 복음은, 어둠의 골짜기를 걷는다 하더라도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빛에 대해서 말해 줍니다.
이사악을 바치러 산에 오르던 아브라함은 앞을 내다볼 수 없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하느님의 약속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게 되면 후손을 주시겠다던 하느님의 약속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바칩니다. 인간의 계산과 논리를 훨씬 뛰어넘으시는 하느님께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 또한 온갖 환난과 박해를 겪으면서도 하느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살아갑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을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앞에서, 세상의 고발과 단죄는 힘을 잃고 맙니다.
예수님의 수난을 앞둔 제자들의 처지도 이와 같습니다. 복음서에서는 영광스러운 변모 다음에 세 차례에 걸쳐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를 전해 줄 것입니다. 오늘 제자들이 보았던 주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은, 그 모든 것이 실현되고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뵙는 그날까지 제자들의 눈앞에서 결코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제자들도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다가오는 예수님의 수난을 견뎌 내야 합니다. 세상의 힘이 예수님을 없애 버릴 수 있는 듯이 거들먹거린다 해도 그분은 당신의 길을 고독하게 걸어가시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르 9,7).
아브라함처럼, 바오로 사도처럼, 산에서 내려와 오늘의 기억을 간직해야 했던 제자들처럼, 세상의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예수님의 얼굴을 우리 마음속에 품고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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