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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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2일 목요일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새날이 어김없이 밝아오나니
새벽닭 홰를치며 노래하누나
영혼을 깨우시는 우리주예수
우리를 생명으로 불러주시네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이미 너희곁에 다가왔나니
잠자리 단잠깨고 일어나거라
정결히 절제있게 곧게살아라”

서광이 동녘에서 깊이숨쉬며
고요히 넓은창공 밝혀줄때에
힘들여 일하려는 형제들에게
빛나는 희망으로 위로주소서

주님께 소리높여 기도드리세
눈물과 열정으로 기도드리세
깨끗한 우리마음 잠들지않게
모두다 정신차려 기도드리세

예수여 깊은잠을 깨워주시고
한밤의 사슬들을 풀어주소서
지난날 저지른죄 사해주시고
새로운 광명의빛 비춰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용서를 베푸시는 주님이시여
임향한 사람의정 깨우치시고
마음의 온갖허물 씻어주시니
주님의 인자하심 찬양하리다

이땅에 나그네로 살고있기에
이세상 귀양살이 탄식하오니
주님은 항구시오 고향이시라
생명의 그집으로 인도하소서

생명의 샘이시오 진리이시여
그리는 마음만도 행복하오니
우리눈 주님직접 뵈올때에야
얼마나 그얼마나 행복하리까

크시고 크신영광 누리시오니
주님을 우리모두 찬미하오며
정성된 우리마음 들어높이고
끝없이 당신영광 기리나이다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주여, 활짝 개인 얼굴빛을 종에게 보이시고,
당신의 규정을 내게 가르치소서.
제1독서
예언자 에제키엘서에 의한 독서 37,15-28
15 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16 “너 사람아, 나무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써라. 또 다른 나무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요셉, 에브라임의 막대기와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라고 써라. 17 그리고 이 둘을 붙여서 한 막대기로 만들어라. 둘이 하나가 되게 잡고 있어라. 18 네 겨레가 너에게 막대기가 저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려 달라고 묻거든 19 이렇게 일러주어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에브라임 수중에 있는 요셉과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쓴 나무 막대기를 유다의 이름을 쓴 나무 막대기에 붙여 한 막대기로 만들리라. 둘이 하나가 되게 내가 잡고 있으리라.’

20 네 손으로 이름을 쓴 그 나무 막대기들을 사람들 보는 앞에서 들고, 21 사람들에게 일러주어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나 이제 뭇 민족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리라. 사방에서 모아 고국으로 데려오리라. 22 그들을 나의 땅 이스라엘 산악 지대에서 한 민족으로 묶고 한 임금을 세워 다스리게 하리니, 다시는 두 민족으로 갈리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반으로 갈라져 두 나라가 되지 않을 것이다. 23 그리고 나를 거역하여 온갖 죄를 지으며 보기에도 역겨운 우상들을 섬겨 몸을 더럽히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배신하여 온갖 탈선 행위에 빠졌던 그들을 건져 정하게 해주리니, 그들은 다시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24 그들을 낱낱이 보살필 목자는 하나뿐, 그들의 임금은 나의 종 다윗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모두 내가 내린 법도를 따라 걷고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따라 살 것이다. 25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준 땅,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그들이 살게 될 것이다. 자자손손, 길이 그 땅에 사는데 나의 종 다윗이 길이 그들의 수령이 될 것이다. 26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을 것이다. 그들과 맺은 이 계약은 영원히 깨지지 아니하리라. 나는 그들을 불어나게 하고 나의 성소를 영원히 그들 가운데 둘 것이다. 27 나는 나의 집을 그들 가운데 둘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28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나의 성소를 두면 그제야 이스라엘을 세상에서 구별해 낸 것이 나 주님임을 뭇 민족은 알게 되리라.’”
응송에제 37,21. 22a; 요한 10,16b. 11b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나 이제 뭇 민족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리니, * 한 민족이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되리라.
착한 목자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도다.
한 민족이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되리라.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목자들에 대한 강론’에서 (Sermo 46,24-25. 27: CCL 41,551-553)
“나는 내 양 떼를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오고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모아 들여 본고장으로 데리고 와서 이스라엘의 산들에서 기를 것이다.” 이스라엘의 산이란 성서의 저자들을 가리킵니다. 여러분이 안전한 데서 풀을 먹고 싶으면 성서에서 먹으십시오. 거기에서 듣는 것은 모두 다 기꺼이 맛보십시오. 그러나 성서 외에서 나오는 다른 모든 것은 거절하십시오. 안개 속에서 헤매지 않도록 목자의 목소리를 잘 들으십시오. 성서라는 산위에 모여 드십시오. 거기에는 여러분 마음의 기쁨이 있고 독성이나 해로운 것이 조금도 없습니다. 그것은 가장 비옥한 목장입니다. 건강한 양들이여, 찾아가 이스라엘의 산에서 풀을 먹으십시오.

“시냇물이나 사람 사는 땅 어디서나 그들을 기를 것이다.” 사실 “그들의 소리 온 땅으로 퍼져 나갈 때”에 위에서 언급한 산들로부터 복음 전파의 시냇물이 흘러 나오고 사람 사는 땅 그 어디나 양들이 풀을 먹을 수 있는 즐겁고도 비옥한 땅이 되었습니다. “좋은 목장에서 기르며 이스라엘의 높은 산들은 그들의 안식처가 되리라.” 즉, 그들은 “참 좋구나.” 할 수 있고, “사실이다. 분명하다. 우리는 속지 않았다.” 할 수 있으며 편히 쉴 수 있는 그 곳에서 안식하게 되고, 흡사 자신의 안식처인 듯 하느님의 형광 속에 안식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서 그들은 “잠을 잘 것이며” 곧 안식을 취할 것이며 “기쁨 중에 쉬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산들에서 좋은 목장을 찾아 다니며 기르리라.” 그리로부터 우리에게 도움이 오도록 우리 눈을 드는 그 좋은 산들인 이스라엘의 산들에 대해 이미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주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희망을 그 좋은 산에다 걸지 않도록 주님은 “이스라엘의 산들에서”라고 말씀하신 다음 여러분이 그 산에 남아 있지 않게끔 덧붙여 “내가 내 양들을 기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그리로부터 도움이 오는 그 산으로 눈을 드십시오. 그러나 “내가 내 양들을 기르리라.”고 하시는 그분의 말씀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께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결론지으십니다. “그리고 나는 올바르게 그들을 기르리라.” 그분 홀로 올바르게 기르시기 때문에 그분만이 양을 제대로 기르실 줄 압니다. 자기 동료를 올바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세상은 옳지 못한 판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실망했던 사람이 갑자기 회개하여 아주 좋은 사람이 되는 일도 있고 우리가 잔뜩 희망을 걸었던 사람이 뜻밖에 타락하여 아주 나쁜 사람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우리의 두려움도 확실치 않고 우리의 사랑도 확실치 않습니다.

각자는 자신이 현재 어떤 사람인지 자기 자신도 간신히 압니다. 그는 오늘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내일 어떤 사람이 될지 자기 자신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주님만이 올바르게 기르셔서 모든 이에게 각자의 조건에 따라 이런 사람에게는 이런 것을 저런 사람에게는 저런 것을, 각자가 응당히 받아야 할 이런 저런 것을 주십니다. 주님은 당신이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인간으로부터 재판 받으심으로써 속량해 주신 이들을 올바르게 기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친히 올바르게 기르시는 것입니다.
응송요한 10,14; 에제 34,11. 13a
나는 착한 목자로다. *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아는도다.
나의 양 떼를 내가 찾아가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오며 좋은 목장을 찾아 다니며 기르리라.
나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천주여, 당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 하셨사오니, 우리로 하여금 그 사랑의 정신으로 당신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