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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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3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만군의 주님이야말로 영광의 임금이시다. 알렐루야.
시편 23(24)
1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2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3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4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이웃에게 거짓으로 맹서 않는 이로다.

5 주님이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6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7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8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굳세고 능하신 주님이시다 *
싸움에 능하신 주님이시다.

9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10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만군의 주님이야말로 영광의 임금이시다.
후렴1만군의 주님이야말로 영광의 임금이시다. 알렐루야.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주는 내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시편 65(66)
I
1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리라 +
2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
빛나는 찬미를 당신께 드려라.

3 너희는 주께 아뢰어라 +
“당신의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고 *
갸륵하신 그 힘에 원수들도 당신 앞에 숙이나이다.

4 온 땅이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
당신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나이다.”

5 너희는 와서 하느님의 일들을 보라 *
인간에게 하신 그 놀라우신 그 일들을.

6 바다를 말리시어 뭍으로 바꾸시고 +
사람들은 걸어서 강물을 건넜으니 *
그러기에 우리는 당신 안에서 기쁘도다.

7 당신은 능으로써 영원히 통치하고 +
그 눈은 뭇 나라를 지켜 보시니 *
반역의 무리들이 항거하지 못하리라.

8 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
찬미의 노랫소리 우렁차게 불러라.

9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시고 *
실족함이 없도록 붙드셨도다.

10 하느님 은덩이를 풀무불로 달구어 내듯 *
당신이 우리를 단련시키셨으니,

11 올가미에 우리가 걸리게 하시고 *
허리가 휘일 짐을 메워도 주시고,

12 말 타듯 우리의 머리 위를 원수들이 지나가게 하시어 +
물과 불을 우리는 거쳐왔사오나 *
마침내는 편히 쉬게 하셨나이다.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주는 내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후렴3모두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을 알려 주리리. 알렐루야.
시편 65(66)
II
13 나는 희생을 받들고 당신 성전에 들어가 *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오리다.

14 이미 내 입술로 말씀 드리고 *
괴로울 제 내 입으로 아뢰었던 그것을.

15 숫양의 향연과 함께 푸짐한 번제를 바치리이다 *
수소와 염소를 바치리이다.

16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17 내 입은 당신께 부르짖었노라 *
내 혀는 당신을 찬양했노라.

18 내 나쁜 뜻을 품었었던들 *
주님은 아니 들어주셨으리라.

19 그러나 하느님은 들어주시고 *
내 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않으신 *
하느님하 찬미를 받으옵소서.
후렴3모두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을 알려 주리리.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심으로써, 알렐루야.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하셨도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베드로의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1,22-2,10
하느님 자녀들의 생명
사랑하는 여러분, 1,22 여러분은 진리에 복종함으로써 마음이 깨끗해져서 꾸밈 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니 충심으로 열렬히 서로 사랑하십시오. 23 여러분은 새로 난 사람들입니다. 그것도 썩어 없어질 씨앗에서 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앗 곧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서 났습니다.
24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인간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있다.”
여러분에게 전해진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2,1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악의와 기만과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방을 버리십시오. 2 그리고 갓난아이처럼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3 여러분은 이미 주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지 않았습니까? 4 주님께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을 받은 귀한 돌입니다. 5 여러분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6 성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귀중한 돌 하나를 골라
머릿돌로 시온에 두었다.
그를 믿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7 그러므로 이 돌이 믿는 여러분에게는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다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돌이며 8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이요 장애물이 된 바위”입니다. 그들이 걸려 넘어진 것은 말씀을 순종하지 않은 탓이며 또한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기도 했습니다.

9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두운 데서 여러분을 불러내어 그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느님의 놀라운 능력을 널리 찬양해야 합니다. 10 여러분이 전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하느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하느님의 자비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분의 자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응송1베드 2,5. 9a
너희도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고 사제가 되어, *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려라. 알렐루야.
너희는 선택된 민족이고 왕의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안티오키아의 성 아나스타시우스의 강론에서 (Oratio 4,1-2: PG 89,1347-1349)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고난을 당하셔야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씀과 행적으로 당신이 참된 하느님이시며 우주의 주님이심을 증명해 주신 후 마침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며 할 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우리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사람의 아들은 이방인들과 대제관들과 율법 학자들의 손에 넘어가 채찍질과 조롱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힐 것이다.” 주님은 또 이 모든 것은 예언자들의 예언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은 예언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맞게 될 주님의 죽음을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성서는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죽음에 앞서 올 고난을 예고할 때 역시 주님이 죽으신 후 주님의 죽은 몸에 일어났던 일도 예고하고, 또한 이런 일을 당하신 분이 바로 고통을 받으실 수 없는 불사 불멸의 하느님이시라고 말해 줍니다.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그분은 하느님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강생의 신비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본성상 고통을 당하실 수 없는 하느님의 말씀께서 왜 수난을 당하게 되시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홀로 이것을 아시고 또 주님이 그것을 계시해 주신 사람들만이 알고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가장 깊은 신비까지 들여다보시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성부 안에서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수난당하시는 것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수난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수난을 당하시고 영광으로 들어가셔야 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사람들을 보시고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 아버지와 함께 누리시던 그 영광을 뒤에 남겨 두시고 당신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내려오셨습니다. 구원은 수난을 통하여 성취되어야 하고 또 그렇게 하여 그것은 생명의 창조주께 돌려져야 했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말하기를 “주님은 수난을 당하심으로써 생명의 완전한 창조주가 되셨다.”고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잠시 동안 외아들로서의 영광을 버리셨지만 당신이 취하신 인성 안에서 십자가를 통해서 성부께서는 다시 그 영광을 돌려주셨습니다. 성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믿는 이들의 가슴에서 강물처럼 솟아 나오는 물에 대한 구세주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아직도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시지 않았던 것이다.” 주님은 십자가 상의 당신 죽음을 영광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수난을 당하시기 전에, 세상이 있기 전 성부 곁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당신을 영광스럽게 해주시도록 성부께 기도하셨습니다.
응송히브 2,10; 묵시 1,6b; 루가 24,26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고 만물이 그분을 위해서 있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많은 자녀들이 영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로 하여금 고난을 겪게 해서 완전하게 하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도다. * 그분께 영광과 권세가 영원 무궁토록 있어지이다. 알렐루야.
그리스도는 영광을 차지하기 전에 고난을 겪어야 하셨도다.
그분께.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우리에게 파스카의 은총을 허락하신 천주여, 당신 백성에게 천상 선물을 내려 주시어, 모든 악에서 벗어나 천국의 기쁨을 맛보게 하시며, 지금 이 세상에서도 그날을 기다리며 즐거워 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