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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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5일 토요일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 성 루도비코    † 성 요셉 데 갈라산즈 사제   

[(녹)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빛이시요 능하신광명
끝없이 이어지는 밝은낮같이
칠흑의 어두운밤 물리치시어
날마다 새로운빛 마련하시고
암흑의 어둔세력 꺾어주시며
마음을 비추시는 우리하느님

당신의 탄생으로 생명을얻고
당신이 부르시면 일어나리다
당신의 은총으로 행복을얻고
당신이 버리시면 가련하오나
당신이 죽음에서 구해주시니
당신과 같은영광 받게되리라

주님의 은총으로 죽음이기고
어둔밤 세속유혹 이겼사오니
영원한 대왕이여 비춰주소서
당신의 밝은빛을 비춰주시면
아무리 칠흑밤도 어둡지않아
당신의 광명으로 기뻐하리다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빛과생명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음을 받지않은 아버지시여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여
두분의 사랑이신 성령이시여
우리게 임하시어 도와주소서

주님이 우리희망 되어주시고
우리의 사랑기쁨 되어주시면
우리도 우리소망 당신께두고
주님의 품안에서 기뻐하리다

만물의 주님이신 아버지시여
동정녀 아들이신 성자예수여
우리의 위로자신 성령이시여
우리의 몸과마음 다스리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여
일찍이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성혈로 참신하게 만드셨으니
당신이 베푼은총 한이없도다

성삼위 창조하신 우리인간들
예수의 사랑으로 구하셨으니
우리를 사랑하사 수난하신주
이제는 간택으로 사랑주소서

거룩한 성삼이여 받으옵소서
기쁨과 평화권능 권세와영광
전능과 찬미영예 당신것이니
우리의 흠숭찬미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은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은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후렴2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나는 너를 구하리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나는 너를 구하리라.
후렴3찬미의 제사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찬미의 제사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너희가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알도록,
너희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간구하노라.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37,21-35
이사야가 아시리아왕에 대해 예언하다
21 아모쓰의 아들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아시리아왕 산헤립을 두고 간구한 너의 기도를 내가 들었다.’ 하고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소. 22 주께서 산헤립을 두고 선언하신 말씀을 들으시오.
‘시온의 딸, 처녀가 너를 비웃고 멸시하리라.
네가 퇴각할 때 예루살렘의 딸이 그 머리를 들리라.
23 네가 누구를 조소하고 비방하였는가?
네가 누구에게 큰소리를 쳤는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너는 거만한 눈길을 던졌다.
24 너는 특사를 보내어 주를 조소하며 말하였다.
내가 나의 병거를 타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노라고,
또 높은 산을 정복하였으며
레바논의 막다른 봉우리까지 올랐노라고.
레바논의 우람한 삼목과
가장 훌륭한 잣나무를 내가 베어 제쳤노라고.
레바논의 평온한 안식처, 그 숲과 초원을 내가 다 밟았노라고.
25 내가 또 외국 땅에서 우물을 파고 그 물을 마셔보았으며
나의 발바닥으로 이집트에 있는 모든 강물의 물을 말렸노라고.
26 그러나 너는 오래 전에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이룩한 이 모든 업적을
오래 전에 내가 그 일을 계획하였고
또 지금 내가 그 일을 성취하였으니
견고한 요새는 무너져 한낱 돌무더기에 불과하게 되리라.
27 그 나라 백성들은 기진 맥진하여
실망하고 부끄러움을 당하였다.
그들의 신세는 들의 식물 같고
동풍에 날려 가는 지붕 위의 마른 풀과 같다.
28 나는 네가 일어나고 앉는 것,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29 또한 네가 나를 거역하여 품고 있는 분노와 오만을
나는 일찍부터 알았다.
그러므로 너의 코에 쇠고리를 꿰고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되돌려 보내리라.

30 이것이 너에게 증거가 될 것이다. 올해에는 떨어진 씨에서 저절로 난 곡식을 먹을 것이고, 내년에는 심지 않고 저절로 자라난 곡식을 먹으리라. 그러나 후년에는 씨를 뿌려서 추수하고 포도밭을 가꾸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31 유다 땅에 살아 남은 자들은 땅 속으로 싱싱한 뿌리를 내릴 것이고, 땅 위에서 열매를 맺으리라. 32 살아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난을 피한 자들이 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주께서 열성을 부어 이 일을 이루시리라.’

33 그러므로 주께서 아시리아왕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소.
‘그는 이 성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이 성에 화살을 쏘지도 못하리라.
방패를 가지고 이 성에 쳐들어오지 못할 것이며
토성을 쌓지도 못하리라.
34 그는 제가 온 길로 되돌아갈 것이며
이 성에는 결코 발을 들여 놓지 못하리라.
이것은 주님의 말이다.
35 나 자신을 보아서, 그리고 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
내가 이 성을 지키고 구원하리라.’”
응송이사 52,9b-10
주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도로 찾으시니, * 세상 구석구석이 우리 하느님의 승리를 보리라.
주께서 뭇 민족들의 눈앞에서 그 거룩한 팔을 걷어 붙이시니,
세상.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Ps 48,14-15: CSEL 64,368-370)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피로써 세상을 하느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하느님과 화해시키셨지만 당신 자신으로서는 하느님과 화해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죄의 그림자도 없으신 그분께서 무슨 죄 때문에 속죄하셨겠습니까? 유다인들이 주님보고 율법에 따라 속죄로서 바쳐야 하는 성전세를 바치라 했을 때,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의 임금들이 관세나 인두세를 누구한테서 받아 내느냐? 자기 자녀들한테서 받느냐? 남한테서 받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남한테서 받아 냅니다.” 하고 베드로가 말하자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이렇게 하여라.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맨 먼저 낚인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그 속에 한 스타테르짜리 은전이 들어 있을 터이니 그것을 꺼내서 내 몫과 네 몫으로 갖다 내어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해서는 속죄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 주십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은 죄의 종이 아니고 모든 죄에서 벗어난 자유인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은 자유를 주시고 종은 죄의 노예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모든 죄에서 해방되어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피를 흘리심으로 온 세상의 모든 죄를 속량할 수 있는 대가를 지불하셨지만 당신 영혼을 위한 속죄물을 바치지 않으십니다. 자신으로서는 갚아야 할 빚이 없는 분께서 다른 사람을 정당히 해방시키십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갚을 빚이 없고 자기 죄에 대해 속죄할 필요가 없는 것은 그리스도만이 아닙니다. 각 사람도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이를 위한 속죄물이시고 속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이를 속량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당신 피를 흘리셨다면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물이 될 수 있는 어떤 사람의 피가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피에 비할 수 있는 다른 누구의 피가 있겠습니까? 당신 피를 통하여 세상을 하느님과 화해시키신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바치실 때와 같은 속죄을 바칠 수 있는 그런 위대한 사람이 있겠습니까? 모든 이의 죄를 위해 대신 기도하고 우리의 속량으로 우리를 위해 당신 목숨을 바치신 그분보다 더 위대한 희생물, 더 합당한 제사, 더 좋은 변호자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각자의 속죄나 속량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이의 충분한 속죄는 우리를 속량하시고 홀로 우리를 아버지와 화해시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그분께서는 그토록 고통을 당하시고 우리 고통을 당신 몸에 짊어지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응송골로 1,21-22; 로마 3,25a 참조
너희가 전에는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서 하느님께 적의를 품고 사악한 행동을 일삼고 있었지만, 이제는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의 몸을 희생시키시어 화해하셨도다. * 너희가 거룩하고 흠 없으며 탓할 데 없는 사람으로서 그분 앞에 서게 하여 주셨도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제물로 내어 주셔서 피를 흘리게 하셨도다.
너희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신 천주여, 우리 마음에 주를 사랑하는 정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주를 만유 위에 사랑함으로써 모든 소망을 초월하는 주의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