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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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일 수요일

부활 제2주간 수요일    † 노동자 성 요셉   

[(백) 부활 제2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몸이 다시 살아날 때를 고대하고 속으로 신음하고 있도다.
시편 38(39)
병자의 애원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로마 8,20).

I

2 나는 말하였노라 +
“내 길을 지키어 혀로 죄짓지 않으리라 *
악한 자 내 앞에 있는 동안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3 말 없는 벙어리가 되어도 보람이 없기에 *
오히려 아픔만 더욱 쓰라렸노라.

4 마음은 내 속에서 달아오르고 +
헤아리니 울화만 뜨겁게 불타 올라 *
드디어 내 혀는 이렇게 말하였노라.

5 “주여 내 끝장을 알려 주소서 +
내 세월이 얼마나 가오리까 *
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알고 싶사옵니다.”

6 내 세월을 한 뼘으로 줄이셨으니 +
내 목숨은 당신 앞에 거의 없는 것 *
사람이란 모두가 날숨과 같으오이다.

7 그림자처럼 인생은 지나가고 +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는 것 *
모으고 쌓아도 그 차지할 자 누구인지 모르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몸이 다시 살아날 때를 고대하고 속으로 신음하고 있도다.
후렴2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내 울음 소리를 못들은 체 마옵소서.
시편 38(39)
병자의 애원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로마 8,20).

II

8 그렇거늘 이제 내 바랄 것이 주여 무엇이오니이까 *
내 소망 그것은 당신께 있나이다.

9 내 모든 죄과에서 나를 구하여 주시고 *
미욱한 자의 놀림감으로 내어 주지 마옵소서.

10 내 잠자코 입을 아니 여오니 *
당신이 하신 까닭이오이다.

11 나에게서 매질을 거두어 주소서 *
당신 손이 치시기에 나는 기진하나이다.

12 잘못을 책하시어 사람을 벌하시고 +
좀과 같이 그의 보화를 삭게 하시니 *
인생이란 단 한 번의 날숨 같으오이다.

13 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
내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 울음 소리를 못들은 체 마옵소서 +
이 몸은 당신 곁에 길손이옵고 *
나의 모든 조상처럼 나그네오이다.

14 나에게서 눈길을 돌려주소서 *
떠나가 없기 전에 한숨 돌릴까 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내 울음 소리를 못들은 체 마옵소서.
후렴3나는 언제까지나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리라. 알렐루야.
시편 51(52)
참소하는 자들을 거슬러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십시오(1고린 1,31).
3 너 어찌 악을 자랑하느냐 악명 높은 세도가야 +
4 항시 너는 악한 뜻을 품고 *
사기꾼아 네 혀는 날카로운 면도 같구나.

5 너는 선보다도 악을 *
바른 소리보다 거짓말을 더 좋아하는구나.

6 간교한 혓바닥이여 너는 해치는 말이면 다 좋아하기에 *
7 그러기에 주께서 너를 멸하시고 영영 너를 버리시리라.

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시어 +
생명의 땅에서 뽑아 버리시리라 *
8 의인들이 이를 보고 무서워 하며 그를 비웃어 말하리라.

9 “보라 이 사람이 하느님을 힘으로 삼지 않고 *
제 많은 재산을 믿으며 악행으로 세도를 부렸도다.”

10 그러나 나는 주님의 집에서 푸르른 올리브같이 *
언제까지나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리라.

11 당신이 하시었기에 항상 당신을 찬미하오리다 *
당신 이름 좋으심을 성도들 앞에서 일컬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나는 언제까지나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리라.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시키심으로써, 알렐루야.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희망을 두게 하셨도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2,12-29
베르가모와 티아디라 교회에 보내는 말씀
나 요한은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12 “베르가모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날카로운 쌍날칼을 가지신 분이 말씀하신다. 13 ‘나는 네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 곳은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이다. 그러나 너는 내 이름을 굳건히 믿고 있다. 또 나의 진실한 증인 안디바스가 사탄이 살고 있는 그 곳에서 죽임을 당하던 날에도 너는 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14 그러나 나는 너에게 몇 가지 나무랄 것이 있다. 너희 중에는 발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을 사주해서 이스라엘 자손을 죄짓게 하였고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게 하였으며 음란한 짓을 하게 하였던 자다. 15 또 너희 중에도 니골라오파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 16 그러므로 뉘우쳐라. 만일 뉘우치지 않으면 내가 속히 너에게 가서 내 입에서 나오는 칼을 가지고 그들과 싸우겠다.

17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감추어둔 만나를 주겠고 또 흰 돌도 주겠다. 그 돌 위에는 새로운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 이름은 그 돌을 받는 사람밖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18 티아디라 교회의 천사에게 이 글을 써서 보내어라. 불꽃 같은 눈과 놋쇠 같은 발을 가지신 분, 곧 하느님의 아들이 말씀하신다. 19 ‘나는 네가 한 일들을 잘 알고 있고 네 사랑과 믿음과 봉사와 인내를 알고 있다. 또 네가 처음보다 나중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나는 알고 있다.

20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너는 이세벨이라는 여자를 용납하고 있다. 그 여자는 예언자로 자처하며 내 종들을 잘못 가르쳐서 미혹하게 했고 음란한 짓을 하게 했으며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게 하였다. 21 나는 그 여자에게 뉘우칠 시간을 주었지만 그 여자는 자기의 음행을 뉘우치려고 하지 않는다. 22 이제 나는 그 여자를 고통의 침상에 던지겠다. 그리고 그 여자와 간음하는 자들도 뉘우치지 않고 그와 같은 음란한 행위를 계속한다면 큰 환난 속에 던져 버리겠다. 23 그리고 그 여자의 자녀들을 죽여 버리겠다. 그러면 모든 교회는 내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가 각각 행한 대로 갚아 주겠다. 24 그러나 티아디라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 여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 곧 사탄의 비밀을 배우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겠으니 25 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단단히 간직하고 있어라. 26 승리하는 자, 곧 나의 일을 끝까지 수행하는 자에게는 여러 민족을 다스릴 권세를 주겠다. 27 그는 쇠 지팡이로 질그릇을 부수듯이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28 이것은 마치 내가 내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권세로 다스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승리하는 자에게는 내가 샛별을 주겠다. 29 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응송묵시 2,18b. 23bc; 22,12bc
불꽃 같은 눈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들이 말씀하신다. “내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노라. * 나는 너희가 각각 행한 대로 갚아 주겠노라.” 알렐루야.
내가 곧 가겠노니, 나의 상은 너와 함께 있노라.
나는.
제2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12, De Passione, 3,6-7: PL 54,355-357)
교회 안에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아들은 인성을 너무도 친밀히 취하셨기에, 모든 피조물의 맏아들인 인간 예수 안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 안에서도 하나이시고 유일하신 그리스도가 살아 계시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습니다. 머리가 다는 지체들에서 나눠질 수 없는 것처럼 지체들도 머리에서 나눠질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시는 것은 현세에서가 아니라 후세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그분의 약속에 의하면, 지금도 그분은 교회 안에서 교회와 불가분리적으로 거처하십니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그래서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세상의 화목을 위해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것을 우리가 다만 과거의 역사로서만 아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현세에서 이루시는 업적의 능력 안에서도 그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분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시고 같은 성령의 은총으로 순결한 교회를 잉태하게 하시며 세례로써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 자녀들의 무리가 태어나게 하십니다. “그들은 혈육이나 육체의 의지를 따라서도 아니며 인간의 의지로서도 아닌 하느님의 뜻을 따라 태어납니다.”

그분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축복받게 하시고 모든 민족들을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새싹이십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육체로서가 아니고 믿음으로 태어난 약속의 모든 자녀들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분은 하늘 아래 있는 어떤 민족이건 예외 없이 그들로부터 하나의 거룩한 양 무리를 이루게 하십니다. 또 이렇게 하심으로써 성서에서 약속하신 것을 매일매일 성취하십니다. “내게는 이 우리 안에 들어 있지 않는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 양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러면 그 양들도 내 음성을 알아듣고 마침내 한 떼가 되어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그분은 특히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치라.”고 말씀하셨지만, 모든 목자들을 지도하는 분은 그 홀로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이 바위로 곧 베드로에게로 나아오는 이들 모두를 비옥하고 물이 풍족한 목장에서 먹이십니다. 그래서 사랑의 기름기로 힘을 얻어 수많은 양들은 착한 목자가 자기 양들을 위하여 당신 목숨을 바치기를 원하신 것과 같이 자기들도 목자를 위하여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고 합니다.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용맹뿐만 아니라 세례를 통하여 새로 태어난 이들의 신앙도 그분께 참여함으로써 얻어집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순결과 진리라는 누룩 없는 빵으로써 주님의 파스카 축제를 합당히 경축합니다. 새사람은 옛 악의 누룩을 내던지고 주님 자신으로 충만되고 부양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는 것도 받은 그것으로 변화되기 위해서입니다. 그때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어 묻히고 함께 다시 일어남으로써 영혼과 육신 안에 항상 그분을 모시게 되는 것입니다.
응송요한 10,14; 에제 34,11. 13a
나는 착한 목자로다. *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는 아는도다. 알렐루야.
나의 양 떼를 내가 찾아가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오며 좋은 목장을 찾아 다니며 기르리라.
나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인간에게 처음 받았던 품위를 돌려주고, 부활의 희망을 안겨 주는 파스카의 신비를 해마다 다시 기념하며 인자하신 주께 간구하오니, 우리로 하여금 신앙으로 믿는 바를 항구한 사랑으로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