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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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9일 목요일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백)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기꺼이 성요셉을 공경하오며
요셉의 높은승리 노래하세나
이날에 지상공로 갚음받으사
영생의 천상기쁨 얻으셨다네

요셉은 복되시고 행복하셔라
당신께 임종시간 다가왔을때
주님과 동정녀가 지켜보시며
따뜻한 말씀으로 도우셨으니

의로운 사람이라 불리신요셉
육신의 올무에서 해방되시어
평온히 영생으로 옮겨가시니
빛나는 월계관을 받아쓰셨네

복되신 요셉이여 간구하오니
우리의 모든죄를 용서받은후
우리도 천국평화 받아누리게
하늘서 너그러이 도와주소서

충직한 요셉에게 금관주시고
영원히 다스리는 삼위일체께
찬미와 영예영광 바쳐드리세
영원히 무궁토록 기려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말하였도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아기를 예수라 부르라.” (알렐루야.)
시편 20(21),2-8. 14
2 주님 당신 힘은 임금을 기쁘게 하고 *
당신의 도우심은 얼마나 그를 즐겁게 하시나이까.

3 당신은 그 마음의 소원을 다 풀어 주시고 *
그 입술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셨으니,

4 상서로운 축복으로 그를 맞아들이시고 *
순금의 왕관을 그 머리에 씌우셨나이다.

5 당신께 생명을 주시라 하였을 제 *
영영 세세 긴긴 날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6 도우심 계시옵기 그의 영광 크오니 *
엄위와 호화로움 그에게 내리셨나이다.

7 그를 영원한 하나의 축복으로 만드시고 *
어전에서 즐거움에 넘치게 하셨나이다.

8 주님께 임금이 의지하고 있으니 *
지존의 은총으로 그는 아니 흔들리리이다.

14 주여 당신 능을 가지시고 일어나소서 *
우리는 당신 힘 기리며 노래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말하였도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아기를 예수라 부르라.” (알렐루야.)
후렴2요셉은 잠에서 깨어나 주의 천사가 명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도다. (알렐루야.)
시편 91(92)
I
2 좋으니이다 지존하신 님이여 +
주님을 기려 높임이 *
그 이름 노래함이 좋으니이다.

3 아침에는 당신의 사랑 *
밤이면 당신의 진실을 알림이 좋으니이다.

4 십현금에 칠현금 소리 *
수금의 맑은 가락에 노래부르며,

5 주님 하시는 일로 날 기쁘게 하시니 *
손수하신 일들이 내 즐거움이니이다.

6 주님 하신 일들이 얼마나 크옵시며 *
생각하심 그 얼마나 깊으시니이까.

7 미욱한 자 이를 알지 못하고 *
투미한 자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8 악한 자 풀처럼 돋아나고 *
죄짓는 자 한창 꽃필지라도,

그들은 영원히 없어질 것들 *
9 주님 당신만은 영원토록 높으시니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요셉은 잠에서 깨어나 주의 천사가 명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도다. (알렐루야.)
후렴3요셉은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을 떠나,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가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였도다. (알렐루야.)
시편 91(92)
II
10 보소서 주님 당신의 원수들을 +
보소서 원수들은 죽어 가오니 *
악을 하는 자들이 다 흩어지나이다.

11 내게만은 들소의 뿔 같은 힘을 주시고 *
순수한 향액으로 이 몸 발라 주셨나이다.

12 그러기에 내 눈은 원수들을 깔보고 *
내 귀는 악인들의 소식을 기꺼이 들었나이다.

13 의인은 팔마처럼 무성하고 *
레바논의 체드루스처럼 자라나리니,

14 주님의 집안에 심어진 그들은 *
하느님의 뜰에서 꽃피리이다.

15 늙어서도 그들은 열매를 맺으며 *
진기 있고 싱싱하오리니,

16 그들은 주께서 얼마나 바르심을 *
내 바위 당신께는 하자 없으심을 널리 알리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요셉은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을 떠나,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으로 가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였도다. (알렐루야.)
의인은 백합과 같이 자라나리라. (알렐루야.)
영원토록 주님 앞에 피리로다. (알렐루야.)
제1독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11,1-16
성조들의 신앙
형제 여러분, 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보증해 주고 볼 수 없는 것들을 확증해 줍니다. 2 옛 사람들도 이 믿음으로 하느님의 인정을 받았던 것입니다.

3 우리는 믿음이 있으므로 이 세상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다는 것, 곧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다는 것을 압니다.

4 아벨은 믿음으로 카인의 것보다 더 나은 제물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그 믿음을 보신 하느님께서는 그의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그를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죽은 후에도 여전히 말을 하고 있습니다.

5 에녹은 믿음으로 하늘로 옮겨져서 죽음을 맛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셨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볼 수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 데려가시기 전부터 그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렸다는 말씀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로 가까이 가는 사람은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느님께서 당신을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7 노아는 믿음이 있었으므로 하느님께서 아직 보이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 경고하셨을 때 그 말씀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방주를 마련해서 자기 가족을 구했으며 그 믿음으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은 세상은 단죄를 받았습니다.

8 아브라함도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를 불러 장차 그의 몫으로 물려주실 땅을 향하여 떠나라고 하실 때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사실 그는 자기가 가는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떠났던 것입니다.

9 그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약속의 땅에서도 같은 약속을 물려받은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천막을 치고 나그네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며 머물러 살았습니다. 10 그러면서 그는 하느님께서 설계자가 되시고 건축가가 되셔서 튼튼한 기초 위에 세워주실 도시를 바라며 살았던 것입니다.

11 그의 아내 사라도 이제 나이가 많은 여자인데다가 원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사라는 약속해 주신 분을 진실한 분으로 믿었던 것입니다. 12 이렇게 해서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늙은 아브라함 한 사람에게서 난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이 많아지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게 되었습니다.

13 그들은 모두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약속받은 것을 얻지는 못했으나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기뻐했으며 이 지상에서는 자기들이 타향 사람이며 나그네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14 그들이 이렇게 생각한 것은 그들이 찾고 있던 고향이 따로 있었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15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곳을 고향으로 생각했었다면 그리로 돌아갈 기회도 있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실지로 그들이 갈망한 곳은 하늘에 있는 더 나은 고향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당신을 자기들의 하느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수치로 여기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위해서 한 도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응송로마 4,20. 22; 야고 2,22
그는 끝내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의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굳게 믿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도다. * 하느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인으로 인정하셨도다. (알렐루야.)
그의 믿음은 행동과 일치했고 그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의 믿음은 완전하게 되었도다.
하느님께서는.
제2독서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사제의 강론에서 (Sermo 2, de S. Ioseph: Opera 7,16. 27-30)
충실한 양부이시며 보호자이신 성 요셉
하느님께서는 어떤 한 사람에게 은총을 베푸실 때 다음과 같은 일반 법칙에 따라 하십니다. 즉 특별한 은총을 주시려고 또는 특별한 위치에 올리시려고 어떤 사람을 택하실 때 그 사람에게 자기 직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은사를 베푸십니다. 이러한 법칙은 특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양부이시며 세상과 천사들의 여왕의 참된 배필이신 성 요셉에게 훌륭하게 실현되었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요셉을 당신의 가장 고귀한 보화이신 외아드님과 성모님의 부양자와 보호자로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이 직분을 충실히 완수하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에게 “착하고 충실한 종아, 네 주인의 기쁨 안으로 들어오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요셉을 그리스도의 온 교회와 관련하여 생각해 본다면, 그는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 아무런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가장 정당한 길로 오시도록 하느님께서 간택하신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교회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받았기에 동정녀께 큰 은혜를 입고 있다면, 동정녀 다음으로 요셉에게도 특별한 은혜를 입고 있으며 그에게 감사와 공경을 바쳐야 합니다.

요셉은 구약의 완성입니다. 요셉 안에서 예언자들과 성조들이 받은 약속은 결실을 맺었습니다. 예언자들과 성조들에게 약속으로만 주어졌던 것이 이제 실현된 것을 요셉 홀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도 지상에 계시던 동안 당신의 아버지로서 요셉에게 보여 주셨던 그 친밀성과 지극한 존경심을 하늘에서도 거부하시지 않으실 뿐 아니라 더 완전히 보여 주신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에게 “자, 네 주인의 기쁨 안으로 들어오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기쁨은 비록 사람의 마음 안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주님께서 오히려 “사람이 그 기쁨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상징적으로 그 기쁨이 단순히 사람의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나 사람을 감싸 주고 마치 하느님의 끝없는 심연 속에 삼켜지듯 사람을 흡수해 버린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복되신 요셉이여, 우리를 기억하시어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로 여긴 그분께 우리를 위해 전구해 주소서. 또 당신의 정배이시며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의 자비를 얻어 주소서. 그리스도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세세에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응송집회 51,2-3 참조
하느님께서는 나를 임금님의 어른으로, 그 온 집안의 주인으로 삼으셨도다. *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도록 나를 높여 주셨도다. (알렐루야.)
주님은 나의 힘, 나의 보호이시니, 당신이 나를 구하셨도다.
많은.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천주여, 당신은 복된 성 요셉에게 인류 구원의 시작을 충실히 수호하도록 맡기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교회로 하여금 인류 구원의 신비를 완수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