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20년 9월 1일 화요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모두다 잠을깨고 밤에일어나
언제나 성시읊어 묵상해보세
힘모아 우리주님 찬미들하며
기쁨의 노래불러 기려드리세

어지신 임금님께 찬미드리며
복되신 성인들과 한데어울려
하늘의 주님집에 함께들어가
새로운 복된생명 얻게하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신
복되신 하느님께 간구하오니
온세상 어디서나 영원무궁히
당신의 크신영광 드러내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하느님 당신종들 기도하오니
자비론 사랑으로 귀를기울여
정성된 우리서원 굽어보시고
겸손된 우리소망 들어주소서

거룩한 어좌에서 자비베푸사
따스한 눈길로써 굽어보시고
우리의 기름등불 밝혀주소서
마음속 어두움을 흩어주소서

허다한 우리죄악 용서하시고
더러움 깨끗하게 씻어주시며
묶여진 죄의사슬 풀어주시고
넘어진 우리들을 일으키소서

영원한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언제나 성자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그와함께 다스리시는
은총의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

1 사악한 자 때문에 애태우지 말라 *
행실 나쁜 자들을 시새우지도 말라.

2 풀처럼 그들이 어느덧 말라지고 *
새파란 풀과 같이 시들어 버리리라.

3 주님만 바라고 너는 선을 하라 *
네 땅에 살면서 태평을 누리리라.

4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라 *
네 마음이 구하는 바를 당신이 주시리라.

5 네 앞길 주께 맡기고 그를 믿어라 *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6 날빛처럼 네 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
대낮처럼 네 권리를 세워 주시리라.

7 고요히 주님 안에 있거라 믿고 있거라 *
악을 꾀하는 자 그 가는 길이 복스럽다 하여 시새우지 말라.

8 노여움을 끄고 격분을 가라앉히라 *
잘못 아니하려거든 화를 내지 말아야 하나니,

9 잘못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하나 *
주께 바라는 이는 땅을 차지하리라.

10 어언간에 악인은 없어지리니 +
그 있던 자리를 바라다볼 때 이미 그는 벌써 없으리라 *
11 온순한 이는 땅을 차지하고 태평을 누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

12 악한 자 의인을 모해하려 들고 +
버티어 이를 갈지라도 *
13 주님은 그의 날이 올 것을 보시기에 비웃으시리라.

14 악한 무리 칼을 빼 들고 활을 당기며 +
가엾은 이 없는 이를 쓰러뜨리려 하고 *
옳은 길 걷는 이를 무찌르려 하나,

15 그들의 칼은 스스로의 염통을 꿰뚫으리라 *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지는 적은 것이 *
악인의 큰 재산보다 훨씬 나으니,

17 악인의 팔은 꺾이어도 *
의인은 주께서 붙드시느니라.

18 주께서 오롯한 이들의 생명을 돌보시나니 *
그들의 유산이 영원히 남으리라.

19 환난을 만난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
굶주리는 날에도 배부르리라.

20 악인들은 망하고 +
주님의 원수들은 아리땁던 풀밭처럼 시들리라 *
마치도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어도 갚지 아니하고 *
의인은 동정하고 베푸느니라.

22 주님의 복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
그 저주를 받은 자들은 멸망하리라.

23 주님이 사람의 발걸음을 가누어 굳게 하시고 *
그의 길을 좋이 여기시나니,

24 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에 *
넘어져도 쓰러진 채 있지 않으리라.

25 어렸던 나 이미 벌써 늙었어도 +
나는 보지 못했노라 *
버림받은 의인을 빵을 구걸하는 그 자손을.

26 그는 항상 동정하며 빌려 주나니 *
그 자손이 축복을 받으리라.

27 악을 피하고 선을 하라 *
영원히 남으리라.

28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나 *
악인은 망하며 그 종락도 끊어지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며 *
길이길이 거기서 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I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며 *
그의 혀는 옳은 것을 말하느니라.

31 하느님의 법이 그의 마음에 있어 *
그의 걸음이 흔들리지 않느니라.

32 악인이 의인을 지켜 보며 *
죽이기를 꾀하나,

33 주님은 그를 저의 손에 아니 버려 두시고 *
심판에서 그에게 죄 주지 않으시리라.

34 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
너를 들어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리니 *
악인들이 망하는 꼴을 너는 기꺼이 보리라.

35 거만한 자 우쭐거리며 *
무성한 삼목처럼 퍼지는 것을 내 보았노라.

36 다시 지나갈 제는 이미 없어 *
찾아도 아니 보이더라.

37 오롯한 사람을 보라 의인을 살펴보라 *
온화한 사람에게 후손이 있느니라.

38 악인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요 *
악인들의 종락은 끊어지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께서 내리시고 *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40 주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주여, 선행과 판단과 슬기를 가르쳐 주소서.
당신의 계명을 믿었나이다.
제1독서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 20,7-18
예언자의 근심
7 “주여,
저는 어수룩하게도 주님의 꾐에 넘어갔습니다.
주님의 억지에 말려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웃음거리가 되고
모든 사람에게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8 저는 입을 열어 고함을 쳤습니다.
서로 때려잡는 세상이 되었다고 외치며
주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 덕에 날마다 욕을 먹고 조롱받는 몸이 되었습니다.
9 ‘다시는 주의 이름을 입 밖에 내지 말자.
주의 이름으로 하던 말을 이제는 그만두자.’ 하여도,
뼛속에 갇혀 있는 주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견디다 못해 저는 손을 들고 맙니다.
10 사람들이 모여서 수군거립니다.
‘저자야말로 사면 초가다. 고발하자, 고발하자.’
저와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도
모두 제가 망하기를 바라 모의합니다.
‘걸어 넘어뜨리고 잡아 족치자. 앙갚음을 하자.’
11 그러나 제 곁에는
힘센 장사처럼 주께서 계시기에
저를 박해하다가는 당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질 것입니다.
뜻을 이루지 못하여 부끄러움으로 머리도 들지못하고
길이길이 잊지 못할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12 만군의 주여,
사람의 뱃속을 아시고 심장을 꿰뚫어 보시는
공정한 감시자여,
저들을 고소하는 이유를 밝히 말씀드렸사오니,
이제 이 백성에게 제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
이 눈으로 그것을 보아야겠습니다.”
13 주님께 노래를 불러 드려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악당들의 손에서 빼내 주시는 분이시다.
14 저주받을 날, 내가 세상에 떨어지던 날,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 복과는 거리가 먼 날.
15 사내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여
아버지를 즐겁게 한 그자도 천벌을 받아라.
16 주님께 사정없이 뒤엎인
성읍들처럼 되어라.
아침에 경보를 듣고
대낮에 적이 쳐들어오는 소리를 들어라.
17 모태에서 나오기 전에 나를 죽이셨던들
어머니 몸이 나의 무덤이 되어
언제까지나 탯속에 있었을 것을!
18 어찌하여 모태에서 나와
고생길에 들어서 이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었는가!
이렇게 수모를 받으며 생애를 끝마쳐야 하는가!
응송예레 20,10-11a; 시편 30(31),14 참조
나와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도 모두 내가 망하기를 바라 모의하고, “걸어 넘어뜨리고 잡아 족치자. 앙갚음을 하자.” 하고 말하지만, * 내 곁에는 힘센 장사처럼 주께서 계시는도다.
나는 진정 뭇 사람의 비방을 들었고, 사방에서 무서움은 닥쳐오는데, 나를 거슬러 함께 모여든 자들이 내 목숨을 앗으려 일을 꾸몄도다.
내 곁에는.
제2독서
‘준주성범’에서 (Lib. 3,14)
주님의 진리는 영원히 남아 있으리라
주여, 내게 당신 판결의 언도를 우레와 같이 내리시니, 무섭고 두려워 내 모든 뼈가 울리고 내 영혼이 몹시 놀라나이다. 주 대전에는 하늘도 깨끗치 못함을 생각하오니, 놀라서 있나이다. 당신은 천사 가운데도 죄악을 찾아내어 용서 없이 벌하셨거든, 내게 대하여서는 어떻게 되리이까? 하늘의 별도 떨어졌거든, 먼지 같은 나로서 주제넘게 생각할 수 있겠나이까? 훌륭한 일을 하는 것같이 뵈던 자들이 깊은 구렁으로 떨어졌고, 천사의 면병을 먹던 자들이 돼지가 먹은 깍지를 즐겨 먹는 것을 내가 보았나이다.

그러하오니 주여, 당신이 도우시는 손을 거두시면, 성덕이라 할 것이 도무지 없겠나이다. 당신이 지배하여 주시기를 그치시면, 지혜라 할 것이 없겠나이다. 당신이 보존하여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 용기도 남아 있지 않겠나이다. 당신의 보호가 없으면, 전혀 정덕을 위험 없이 닦아 나갈 수도 없겠나이다. 당신이 거룩히 보살펴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리 우리가 지킨다 하여도 무익하리이다. 당신이 우리를 버리시면 빠져 망할 것이며, 당신이 우리를 찾아 주시면 일어나 살겠나이다. 이는 우리가 항구히 서 있지 못하지만 당신의 힘을 빌면 견고하여지며, 우리가 게을러지지만 당신이 도우시면 열렬하여지나이다.

내 위에 내리시는 당신 깊은 심판 속에 내 모든 헛된 영광은 사라졌나이다.

당신 대전에 사람이란 그 무엇이옵니까? “진흙이 어찌 저를 만든 자를 거슬러 스스로 영광을 취하겠나이까?” 참으로 천주께 복종할 마음이 있는 자라면 어찌 헛된 말로써 교오를 발할 수 있겠나이까? 진리의 명을 일심으로 듣는 그는 온 세상이 떠들어도 교오치 아니할 것이요, 모든 희망을 천주께만 둔 사람은 모든 사람이 찬미한다 해도 움직이지 않으리이다. 말을 하는 그 사람들 역시 누구나 다 같은 허무이고, 그 말의 음파와 같이 사라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그러나 주의 진리는 영원히 머물러 있으리이다.”
응송시편 118(119),114-115. 113
주는 나의 은신처, 내 방패이시니,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 악인들아, 내게서 물러들 가라. 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려노라.
두 마음 가진 자를 나는 미워하옵고, 당신의 법에다가 정을 쏟나이다.
악인들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천주, 만선의 근원이시여, 주를 사랑하는 정을 우리 마음에 심으시고 우리의 신심을 길러 주시어, 선한 것을 자라게 하시며, 자란 것을 자애로이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