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당일 기도)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만물의 높고높은 최고절정에
동정녀 여왕으로 좌정하시니
더없이 아름다운 미모갖추사
세상의 그누구도 따를수없네

당신의 높은업적 찬양하오니
피조물 가운데서 찬란하도다
당신을 지어내신 독생성자를
당신이 낳으시게 예정되셨네

주님이 십자가에 높이달리사
왕으로 피에젖어 운명하실때
당신도 그순난에 참여하시니
생명의 어머니가 되셨나이다

당신의 크신영광 찬양하오니
우리의 기쁜환영 굽어보시고
찬미의 노래불러 경축하오니
기꺼이 우리정성 받아주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성모께 은총의옷 입히셨으니
우리의 깊은흠숭 받으시옵고
세세에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

1 주님을 찬양하라 내 영혼아 *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3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4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5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니 *
네 청춘 독수리마냥 새로워지도다.

6 하느님은 의로운 일을 하시며 *
억눌린 자 권리를 도로 찾아 주시도다.

7 모세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
이스라엘 자손에게 당신 일들 알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

8 주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

9 꾸짖으심이 오래 가지 않으시고 *
앙심을 끝끝내 아니 품으시도다.

10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
우리의 악대로 갚지도 않으시니.

11 저 하늘이 땅에서 높고 높은 것처럼 *
경외하는 자에게는 너무나 크신 그의 자비,

12 동녘이 서녘에서 사이가 먼 것처럼 *
우리가 지은 죄를 멀리하여 주시도다.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
주는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나니,

14 당신은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
우리가 티끌임을 아시는 탓이로다.

15 인생은 풀과 같고 들꽃 같은 그 영화 +
16 스치는 바람결에도 남아 나지 못하고 *
다시는 그 자취도 찾아볼 길 없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후렴3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I

17 주님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 +
당신을 섬기는 자에게 계시도다 *
그 후손의 후손에까지 당신의 정의는 계시도다.

18 당신의 계약을 지키는 자들에게 *
그 법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자들에게.

19 주께서는 하늘에 그 좌를 정하시고 *
당신의 왕권은 온 누리를 다스리시도다.

20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 말씀 순히 들어 그 영을 시행하는 능한 자들아.

21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모든 군대들아 *
그 뜻을 받드는 자 모든 신하들아.

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
주님을 당신 나라 곳곳에서 찬양들 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주여, 당신의 계명 길로 날 깨우쳐 주소서.
묘하신 당신의 일들을 깊이 생각하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9,7-10,4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다
9,7 주께서 야곱을 책망하시니
그 말씀이 이스라엘에 떨어지네.
8 에브라임과 사마리아의 주민,
그 모든 백성이 이것을 알고도
교만하여 부푼 마음으로 말하는구나.
9 “흙벽돌이 무너지면 다듬은 돌로 쌓고
돌 무화과나무가 찍혀 넘어지면 송백을 심으리라.”
10 주께서 괘씸하게 여기시어 원수들을 부추기시고
적을 일으키시어 그들을 치게 하시네.
11 동에서는 시리아, 서에서는 불레셋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마구 집어삼키게 하시네.
그래도 그의 분노는 가시지 않아
그 드신 손을 아직도 내리시지 아니하시네.
12 그러나 이 백성은 매 드신 이에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는구나.
13 주께서 괘씸하게 여기시어
이스라엘의 머리와 꼬리를 자르시고
종려나무와 갈대를 하루 아침에 찍어 내시니
14 그 머리란 장로와 잘난 체하는 자들이요
그 꼬리란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라.
15 이 백성의 지도자가 잘못 인도하니
그 인도를 받는 자들이 망하는구나.
16 주께서는 그 정예 부대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리라.
그들은 모두 불경하여 악을 행하는 자요,
입으로는 야비한 소리만 뱉으니,
그의 분노가 어찌 사라지며
그 드신 손이 어찌 내려지겠는가!
17 불의가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사르고
무성한 숲을 활활 태우니 연기가 휘말려 올라가는구나.
18 만군의 주께서 분노하시어 땅이 타오르니
백성은 불길 속에서 사라지는구나.
골육 형제마저 아껴주는 사람 없어
19 모두들 제 이웃의 살을 뜯어먹네.
오른쪽에서 뜯어먹어도 성에 차지 아니하고
왼쪽에서 뜯어먹어도 양에 차지 않아
20 므나쎄는 에브라임을 뜯어먹는구나.
그러고도 시원치 않아 함께 유다를 덮치니
그의 분노가 어찌 사라지며
그 드신 손이 어찌 내려지겠는가!
10,1 아, 너희가 비참하게 되리라.
악법을 제정하는 자들아,
양민을 괴롭히는 법령을 만드는 자들아!
2 너희가 영세민의 정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내가 아끼는 백성을 천대하여 그 권리를 짓밟으며
과부들의 재산을 털고 고아들을 등쳐먹는구나.
3 너희는 어떻게 하려느냐?
벌을 받게 되는 날, 먼 곳에서 태풍처럼 재난이 닥쳐오는
그날에 누구에게 피하여 도움을 청하고
그토록 소중히 여기던 재산은 어디에다 숨겨 두려느냐?
4 포로들 틈에 끼여 쪼그리고 앉았거나
시체들 사이에서 뒹굴 수밖에……
그래도 그의 분노는 사라지지 않아
그 드신 손을 내리시지 않는다.
응송애가 2,1
주께서는 노여움을 터뜨리시어 수도 시온을 먹구름으로 덮으시고 *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던지셨도다.
진노하시던 그날, 당신의 발판은 안중에도 두지 않으시고,
이스라엘의.
제2독서
로잔느의 성 아메데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Hom. 7: SCh 72,188. 190. 192. 200)
세상과 평화의 여왕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하늘 높이 영광스러운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고귀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분의 놀라운 이름은 온 세상에 빛나고 그분의 지극히 뛰어난 명성은 곳곳에 퍼졌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천주의 모친 동정녀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영광을 위해 마침내 자신도 하늘의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먼저 지상에서 다스리셔야 마땅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거룩함과 위대함은 최고의 완성에 이르러 하늘에 들어가시기 전에 점차로 자라나 성령의 힘으로 덕행에서 덕행으로 광채에서 광채로 거쳐 나가셔야 마땅했습니다.

따라서 동정녀께서는 아직 육신으로 계실 때 어떤 때는 극단의 승화를 통하여 하느님에게까지 올라가심으로 또 어떤 때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을 통하여 이웃에게까지 봉사하심으로 후세 하늘 나라의 첫 열매들을 미리 맛보셨습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그분을 자주 찾아 주고 사람들도 그분을 섬겨 드렸습니다. 천사들을 대신하여 가브리엘이 그분을 찾아 주고, 사도들을 대신하여 동정인 성 요한은 주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동정 모친을 기꺼이 섬겼습니다. 천사들은 자신의 여왕을 보고 기뻐하고 사도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보고 기뻐하여 천사와 사도들은 모두 신심에 찬 경건한 애정으로 그분을 섬겼습니다.

성모님은 덕행으로 지은 지극히 고귀한 왕궁에 거하시면서 하느님 은총으로 충만하시어 그 넘치는 은총을 목말라 하는 모든 믿는 백성들에게 풍부히 부어 주셨습니다. 육신에 건강을 주시고 영혼을 치유하시며 육신도 영혼도 죽음에서 구하실 능력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성모님께로부터 천상 신비의 빛을 받지 못하고 질병과 슬픔을 지닌 채 되돌아 온 사람이 있습니까? 또는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께 필요한 것을 간청하여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되돌아온 사람이 있습니까?

성모님은 우아하시고 지극히 아름다우시며 온갖 영적 보화를 지니신 신부이시요 유일한 정배의 어머니이십니다. 비옥한 정원의 샘이시고 거룩한 레바논에서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살아 있고 생명을 주는 물이시며 시온산에서 주위에 있는 모든 이방인들까지 평화와 은총의 강물을 흘러내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동정녀 중의 동정녀이신 마리아께서 천사와 대천사들이 환호하고 천상 무리가 소리 높여 부르짖는 노래 가운데 하느님과 왕 중의 왕이신 당신 아드님의 힘으로 승천하실 때 시편 작가의 다음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오빌의 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시 우편에 서 있나이다.”
응송묵시 12,1; 시편 44(45),10b 참조
하늘에는 큰 표징이 나타나, 한 여자가 태양을 입고 달을 밟고, * 별이 열두 개 달린 월계관을 머리에 쓰고 있었도다.
오빌의 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신 우편에 서 있나이다.
별이.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 성자의 모친을 우리의 어머니와 여왕으로 모시게 해주신 천주여, 그의 전구로 보호를 받는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서 당신 자녀로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