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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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7일 월요일

성녀 모니카 기념일    † 성녀 모니카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녀 모니카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시편 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2 주여 나를 역정으로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벌하지 마옵소서.

3 내 힘이 다하오니 주여 가엾이 보아주소서 *
나를 고쳐 주소서 뼈가 무너나나이다.

4 내 영혼 이다지도 어지럽건만 *
주여 당신은 언제까지나?

5 주여 돌아오시와 이 영혼 건지소서 *
자비로우시오니 이 몸 살려 주소서.

6 죽은 뒤면 당신을 생각도 못하오니 *
지옥에서 그 누가 주님 기리오리까.

7 시름에 겨운 이 몸 흐르는 눈물 +
밤마다 잠자리를 적시나이다 *
눈물에 이부자리 젖어 드나이다.

8 수심으로 이 내 눈 침침해 오고 *
원수들 등쌀에 어두워지나이다.

9 악을 짓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
주께서 내 울음 소리 들으셨나니,

10 주께서 나의 애원 들어주시고 *
주께서 나의 기도 받아 주시었도다.

11 원수란 내 원수들 망신하거라 +
모두 다 갈팡질팡 겁에 질려라 *
망신을 당한 채로 썩 물러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

2 주님 내 마음 다하여 님을 찬양하오리니 *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3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
지존하신 주의 이름 찬송하리니.

4 내 원수들 등을 돌려 물러갔나이다 *
당신 앞에 고꾸라져 망했나이다.

5 주께서 내 송사와 사연을 들으시고 *
정의의 판관으로 어좌에 앉으셨나이다.

6 이방인을 꾸짖으시고 무엄한 자 멸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 지워 버리셨나이다.

7 원수들은 패하여 영영 망해 버리고 *
도려 빼신 성읍들은 이름마저 없나이다.

8 주님이사 영원토록 다스리시옵고 *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9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10 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시니,

11 주는 당신 찾는 자들을 아니 버리시기에 *
당신 이름 아옵는 자 주께 바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I

12 시온에 자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
그 장하신 일 너희는 백성에게 전하라.

13 피를 갚으시는 주님 없는 이들 안 잊으시고 *
그 부르짖음을 모른체 안하셨도다.

14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원수한테 당하는 내 고통을 보시와 *
죽음의 성문에서 나를 끌어올리소서.

15 시온의 대문에서 당신 영광을 전하오며 *
나는 한껏 주님의 구원을 즐기오리다.

16 이방인들은 저희가 판 허방에 빠져 들었도다 *
몰래 숨겨 둔 올가미에 저희가 옭혀 버렸도다.

17 주께서 나타나사 심판을 하옵시니 *
죄인은 제 손이 한 일에 걸려들었도다.

18 하느님을 잊어버린 모든 백성아 *
죄인들아 지옥으로 물러들 가라.

19 없는 이라 영영 잊혀질 리 없으리라 *
아쉬운 그 희망이 영영 헛되지 않으리라.

20 주님 일어나소서 인간이 뽐내지 못하게 하소서 *
당신이 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이 심판을 받게 하소서.

21 주여 그들 속에다 겁을 집어 넣으시와 *
저희가 인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나를 가르치시어, 당신의 법을 지키게 하소서.
이 마음 다하여 지키리이다.
제1독서
예언자 스바니야서에 의한 독서 3,8-20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가난한 자들에게 구원을 약속하시다
8 “너희는 참고 기다려라.”
주님의 말씀이시다.
“내가 몸을 일으켜 그런 것들을 벌할 날이 오면,
만방에서 뭇 민족을 불러모으고
분노를 마구 터뜨려 한꺼번에 벌하리라.
나의 진노가 불같이 타올라 온 땅을 살라 버리리라.
9 그런 다음 뭇 민족의 입술을 정하게 하여
모두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를 섬기게 하리라.
10 에티오피아강 저편으로 추방했던 자들도
예물을 가지고 강을 건너 나를 예배하러 오게 하리라.
11 “그날이 오면,
나를 거역하여 저지른 온갖 일들을
너는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 내가
거만을 떨며 흥청거리는 자를 네 안에서 쓸어버리면
나의 거룩한 산에서는 거만한 모습이 자취를 감출텐데
무엇을 다시 부끄러워하랴.
12 내가 기를 못 펴는 가난한 사람만을 네 안에 남기리니
이렇게 살아 남은 이스라엘은
주님의 이름만 믿고 안심하리라.
13 그들은 남을 억울하게 속일 줄도 모르고
거짓말을 할 줄도 모르며
간사한 혀로 사기칠 줄도 모른다.
그러나 배불리 먹고 편히 쉬리니,
아무도 들볶지 못하리라.”
14 수도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큰소리로 외쳐라.
수도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며 축제를 베풀어라.
15 주께서 원수들을 쫓으셨다.
너를 벌하던 자들을 몰아내셨다.
이스라엘의 임금, 주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니
다시는 화를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16 그날이 오면, 예루살렘에 이렇게 일러주어라.
“시온아, 두려워 말라. 기운을 내어라.
17 너를 구해 내신 용사 네 주 하느님께서 네 안에 계신다.
너를 보고 기뻐 반색하시리니 사랑도 새삼스러워라.
명절이라도 된 듯 기쁘게 더덩실 춤을 추시리라.”
18 “나는 너에게 내리던 재앙을 거두어 들여
다시는 수모를 받지 않게 하리라.
19 그때가 되면, 너를 억누르던 자를 다 없애 버리고
절름발이는 고쳐 주며
길 잃은 자들을 찾아내어 고국으로 데려오리라.
그때가 되면, 온 세상에서
내 백성은 칭송을 자자하게 받으며 이름을 떨치리라.
20 그때가 되면, 내가 너희를 데려오리라.
너희를 이리로 모아들이리라.
내가 너희의 면전에서 너희에게 광복을 안겨 줄 때,
너희는 세계 만방에서
칭송을 자자하게 받으며 이름을 떨치리라.”
주께서 말씀하신다.
응송스바 3,12. 9a
내가 기름 못 펴는 가난한 사람만을 네 안에 남기리니, * 이렇게 살아 남은 이스라엘은 주님의 이름만 믿고 안심하리라.
그런 다음 뭇 민족의 입술을 정하게 하여, 모두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리라.
이렇게.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고백록’에서 (Lib. 9,10-11: CSEL 33,215-219)
영원한 지혜를 찾읍시다
그녀가 이승을 하직할 날 - 우리는 모르는 채 당신만이 아시던 그날 - 이 가까워 왔을 때, 정녕코 그것은 당신의 그윽한 손길로 마련된 줄 아옵니다만 우연히도 그와 나는 단 둘이서 창문에 기대고 서 있었습니다. 우리 맞은 쪽에 집안의 정원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그 곳은 오스티아 티베리나! 지루하고 고달프던 여행 끝에 속간을 멀리한 우리는 거기서 배를 타려고 쉬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둘이서 주고받는 이야기는 즐겁기만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들을 잊고, 눈앞의 일에만 열중하고 우리는 진리이신 당신의 어전에서 더듬어 보는 것이었습니다. 성자들의 영생, “눈에 보지 못하였고 귀가 듣지 못하였고,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르지 않은” 그 미래의 생활을 우리는 차라리 마음의 입을 벌리고 당신께 있는 생명의 샘, 그 샘물의 하늘스런 흐름을 목말라했사옵니다.

꼭 이 말 이대로는 아닐망정, 나는 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하오나 주여, 당신은 아시나이다. 이런 말을 하고 있던 그날, 말하는 동안 이 세상은 그 온 가지 쾌락과 더불어 하찮게만 보여졌던 것입니다. 그때 그녀는 말하였습니다. “아들아, 내게 있어선 세상 낙이라곤 인제 아무것도 없다. 현세의 희망이 다 채워졌는데 다시 더 할 것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 세상에서 좀 더 살고 싶어했던 것은 한 가지 일 때문이다. 내가 죽기 전에 네가 가톨릭 신자가 되는 것을 보겠다고 …… 그랬더니 천주께선 과람하게 나한테 베풀어 주셨다. 네가 세속의 행복을 끊고 그분의 종이 된 것을 보게 되니, 그럼 내 할 일이 또 무엇이겠느냐.”

이 말에 내가 어떻게 대답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그런 지 닷새가 다 못 가서 아니, 더래야 얼마 못되어서 그는 열병으로 눕고 만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앓던 어느 날, 실신하여서 잠시 동안 의식을 잃고 있었습니다. 바삐 가서 보니 이내 정신을 회복하고는 나와 내 형이 곁에 있는 것을 익히 보더니 무엇을 묻는 듯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어디 있었더라?” 그는 다시 눈을 들어 슬픔에 당황하는 우리를 보고 말했습니다. “어미를 여기다 묻어 다오.”

나는 말문이 막히고, 울음을 억지로 참고 있었는데 내 형은 무엇인가 중얼거리며 차라리 고향에서 돌아가셔야 마음이 편하지, 남의 땅에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쓸데없는 생각을 한다고 찌푸린 얼굴로 나무란 다음, 나를 향하여 말하였습니다. “보아라,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어서 또 우리 둘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 몸뚱이사 어디다 묻든지 그 일로 해서 조금도 걱정들 말거라. 한 가지만 너희한테 부탁한다. 너희가 어디 있든지 주님의 제단에서 날 기억해 다오.” 어미는 간신히 이런 말로 그 뜻을 전하다가 뚝 그치고, 치열해 오는 증세 때문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응송1고린 7,29a. 30b. 31; 2,12a
이제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쁜 일이 있는 사람은 기쁜 일이 없는 것같이 살고 세상 거래를 하는 사람은 세상 거래를 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야 하리라. * 이 세상은 사라져 가기 때문이로다.
우리가 받은 성령은 세상이 준 것이 아니로다.
이 세상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근심하는 자를 위로하시는 천주여, 당신은 자기 아들 아우구스티노의 회심을 위해 어머니로서 흘린 성녀 모니카의 애타는 눈물을 자비로이 굽어보셨으니, 어머니와 아들 이 두 분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죄를 뉘우침으로써 용서의 은총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