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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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5일 수요일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 성 루도비코    † 성 요셉 데 갈라산즈 사제   

[(백) 성 루도비코]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만민의 구세주신 성자예수여
천상의 성인들의 화관이시여
오늘의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크옵신 당신자비 베푸옵소서

거룩한 주의이름 증거하신분
유난히 오늘따라 빛나시오니
주님을 믿는백성 축제일맞아
열심한 마음으로 지내나이다.

속세의 유혹에도 끌리지않고
평온한 걸음으로 세파를지나
주님께 한결같은 충성드리며
구원의 길을향해 달려갔도다.

현세의 거품같은 헛된즐거움
거들떠 보기조차 아니했으니
하늘의 천사들과 함께어울려
기꺼이 천국영복 드시었도다

지극히 자비하신 예수님이여
성인의 전구하심 굽어보시고
성인이 밟아가신 자취따르며
죄악의 해독일랑 면케하소서

자비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하느님 내 힘이시여.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

2 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
하느님 내 힘이시여,

3 하느님은 나의 반석 나의 성채 내 구원자시오니 +
내 주여 이 몸 숨겨 주시는 바위여 *
나의 방패 내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시여.

4 찬미하올 주님을 나는 부르면서 *
원수들 손에서 구원되오리다.

5 죽음의 밀물에 이 몸은 말리우고 *
멸망의 급류에 아찔하였나이다.

6 명부의 그물이 이 몸을 휘감았고 *
죽음의 올무가 이 몸에 덮쳐 버려,

7 막다른 골에서 하느님을 부르고 *
소리 높여 내 주님께 하소연했삽더니,

당신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셨나이다 *
부르짖던 소리 당신 귓전에 울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지없이 사랑하나이다, 하느님 내 힘이시여.
후렴2주님은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I

8 이에 땅이 소스라쳐 뒤흔들리며 +
뭇 산들 그 바닥이 어지러이 움직였으니 *
주께서 진노하신 때문이오이다.

9 당신의 코에서는 연기가 오르고 +
입에서는 타는 불길 나왔사오며 *
당신으로 숯덩이는 불붙었나이다.

10 하늘을 기울여 내려오시니 *
시꺼먼 구름이 발 아래 감돌았나이다.

11 케루빔을 타고 나시며 *
바람의 날개 위를 지치셨나이다.

12 어둠을 면사포로 두르옵시고 *
검은 물 자욱한 구름을 덮개 삼으셨나이다.

13 찬란한 빛이 당신 앞에 있어 *
그 힘으로 숯덩이가 불붙었나이다.

14 주님이 하늘에서 우레 소리 내시고 *
지존이 목소리를 울려 내시며,

15 화살을 쏘시와 내 원수들 흩으시고 *
번개를 치시와 쫓으셨나이다.

16 주님이 꾸짖으시와 진노와 바람 일으키시니 +
바다의 밑바닥이 드러나 버리고 *
땅덩이의 바닥이 환히 드러났나이다.

17 높은 데서 손을 뻗쳐 나를 붙드시옵고 *
깊은 물 속에서 건져 주셨나이다.

18 아귀찬 원수에게서 나를 구하시고 *
나를 미워하는 보다 센 그들에게서 구하셨나이다.

19 내 불행하던 날 그들이 나를 쳤어도 *
주님은 내 버팀이 되셨나이다.

20 넓으나 넓은 들로 나를 끌어내시고 *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은 사랑하시기에 나를 구해 주셨나이다.
후렴3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시편 17(18),2-30
구원과 승리의 송가
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묵시 11,13).

III

21 내 의로움 나름대로 내게 갚아 주시고 *
정갈한 손 나름대로 상 주셨나이다.

22 주님의 도를 내가 지켰삽기에 *
죄지어 주님을 떠남이 없었기에,

23 당신의 모든 계명 눈앞에 두옵고 *
당신의 법령을 멀리 아니하였기에,

24 오히려 주님 앞에 오롯하였고 *
이 몸을 허물에서 지켰삽기에,

25 내 손이 정갈함을 여겨 보시고 *
내 의로움 나름대로 갚아 주셨나이다.

26 당신은 벗을 벗으로 대하시고 *
오롯한 이에게는 오롯함을 보이시고,

27 깨끗한 이에게는 깨끗함을 보이시며 *
꾀를 쓰는 자에게는 슬기로 대하시나이다.

28 낮고 낮은 백성은 구하여 주시고 *
거만스런 눈들은 낮추시나이다.

29 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
당신은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30 당신의 힘이 계시기에 원수 속에 뛰어들고 *
성벽을 뛰어넘음도 오직 주님의 힘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내 등불을 밝혀 주시고, 내 어둠을 비추시나이다.
주는 의인을 곧은 길로 인도하셨도다.
그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보여 주셨도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5,21-32
그리스도교 혼인의 거룩함에 대하여
형제 여러분 21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정신으로 서로 복종하십시오.

22 아내 된 사람들은 주님께 순종하듯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23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인 교회의 구원자로서 그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것처럼 남편은 아내의 주인이 됩니다. 24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처럼 아내도 모든 일에 자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25 남편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 그리스도께서는 물로 씻는 예식과 말씀으로 교회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당신의 몸을 바치셨습니다. 27 그것은 교회로 하여금 티나 주름이나 그 밖의 어떤 추한 점도 없이 거룩하고 흠 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8 이와 같이 남편 된 사람들도 자기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29 도대체 자기 몸을 미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 몸을 기르고 보살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교회를 기르시고 보살펴 주십니다. 30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31 성서에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32 참으로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말해 준다고 봅니다.
응송1베드 1,13. 15; 레위 11,44
너희는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너희를 불러 주신 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 너희도 모든 행위에 거룩한 사람이 되라.
내가 너희 주 하느님이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라.
너희도.
제2독서
성 루도비코가 자기 아들에게 남긴 영적 유언에서 (Acta Sanctorum Augusti 5 [1868], 546)
의로운 왕이 이 지상을 진보시킨다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무엇보다 네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주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없으면 구원이 있을 수 없다. 아들아, 하느님 마음을 상하게 한다고 네가 알고 있는 모든 것, 즉 온갖 대죄를 멀리해야 한다. 어떤 대죄를 범하기보다는 온갖 고통을 당하는 것을 기꺼이 허락해야 한다.

하느님께서 네게 시련이 닥쳐오는 것을 허락하신다면 너는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그것을 인내로이 견디어 내고, 그 시련은 네 유익을 위한 것이고 아마도 네가 그것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주님께서 너에게 어떤 좋은 선물을 베풀어 주신다면 주님께 겸손히 감사드리고, 헛된 영광이나 또는 어떤 다른 이유로 인해 그 선물이 너에게 더 해로운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주님께서 네게 주신 바로 그 선물을 가지고 하느님을 거역하고 그분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려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바치는 기도에 기쁘고 경건한 마음으로 참여하여라. 그리고 교회 전례에 참여하는 동안 시선을 흩트리지 말고 잡담하지 말며 염경 기도를 바칠 때나 묵상 기도를 바칠 때나 경건히 주님께 기도하여라.

가난한 사람과 비참한 사람 그리고 고통받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네 힘이 닿는 데까지 그들을 돕고 위로해 주어라. 하느님께서 네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대해 감사드려라. 그러면 한 층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있게 되리라. 네 수하 사람들을 언제나 정의롭게 대하며 좌우 어느 쪽으로건 기울어지지 말고 중도를 택하라. 옳은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못할 때에는 부자보다 가난한 자 편에 있어라. 너의 모든 수하 사람들 특히 성직자나 수도자들 가운데 평화와 정의가 깃들이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여라.

우리 자모이신 로마 교회와 우리의 영적 아버지이신 교황 성하께 공경심을 가지고 순종해야 한다. 네 왕국으로부터 온갖 죄악 특히 하느님을 모독하는 죄와 이단을 몰아내는데 힘써야 한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아들아, 이제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강복을 너에게 내린다. 성삼위와 모든 성인들께서 너를 온갖 악에서 보호해 주시기를 주께서 너에게 당신의 뜻을 이행할 은혜를 내려 주시어 네가 그분을 섬기고 그분께 영광 드리며 현세 생활이 끝난 후 우리 함께 그분을 뵙고 사랑하며 영원토록 찬미 바칠 수 있게 해주시기를. 아멘.
응송2열왕 18,3a. 5b. 6a. 7b
그는 주님 보시기에 곧바른 일을 하였고, 유다왕들 가운데 전에도 후에도 그만한 왕이 없었도다. 그는 주님을 배반하지 아니하고 * 충성을 다하여 그 계명들을 준수하였도다.
주께서 그와 함께 계시며 그가 하는 모든 일을 이루어 주셨도다.
충성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지상에서 나라를 다스리던 성 루도비코를 천국 영광에 불러들이신 천주여, 비오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현세에서 거행하는 이 예식으로 당신의 영원한 나라를 차지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