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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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5일 주일

연중 제14주일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    †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당일기도)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당일기도)]

저녁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서라벌 옛터전에 연꽃이 이울어라
선비네 흰옷자락 어둠에 짙어갈제
진리의 찬란한빛 그몸에 담뿍안고
한떨기 무궁화로 피어난 임이시여

동지사 오가던길 삼천리 트였건만
복음의 사도앞에 닫혀진 조국의문
겨레의 잠깨우려 애타신 그의넋이
이역의 별빛아래 외로이 슬펐어라

해지는 만리장성 돌베개 삼아자고
숭가리 언저리에 고달픈 몸이어도
황해의 노도엔들 꺾일줄 있을소냐
장할손 그뜻이야 싱싱히 살았어라

한강수 구비구비 노들이 복되도다
열두칼 서슬아래 조촐히 흘리신피
우리의 힘줄안에 벅차게 뛰노느니
타오른 가슴마다 하늘이 푸르러라

가신님 자국자국 남긴피 뒤를따라
싸우며 끊임없이 이기며 가오리니
김대건 수선탁덕 양떼를 돌보소서
거룩한 주의나라 이땅에 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는도다.
시편 109(110),1-5. 7
임금이시요 사제이신 메시아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실 때까지 군림하셔야 합니다(1고린 15,25).
1 하느님이 내 주께 이르시기를 +
“내가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기까지 *
내 오른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 하느님 시온으로부터 권능의 홀을 뻗치시며 *
“네 원수들 가운데서 왕권을 행사하라.

3 거룩한 빛 속에 네가 나던 날 +
주권이 너에게 있었으니 *
샛별이 돋기 전에 이슬처럼 내 너를 낳았노라” 하시리라.

4 하느님이 이미 맹서하셨으니 +
다시는 뉘우치지 않으시리라 *
“너는 멜기세덱의 품위를 따라 영원한 사제이니라.”

5 주께서 네 오른편에 계시니 *
분노의 그날에 왕들을 부수시리라.

7 당신은 길 가다가 시냇물을 마시리니 *
그런 다음 머리를 쳐드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는도다.
후렴2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이시리라.
시편 113하(115)
참된 하느님을 찬미하라
여러분은 우상을 버리고 하느님께로 마음을 돌려서 살아 계신 참 하느님을 섬기게 되었습니다(1데살 1,9).
1 마시옵소서 주여 +
우리에게는 마시옵소서 영광일랑 당신의 사랑과 진실로 말미암은 *
영광일랑 오직 당신 이름에 돌려주소서.

2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계시나”고 *
이방인들이 말해서야 되겠나이까.

3 우리의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옵고 *
뜻대로 모든 것을 만드셨나이다.

4 그들의 우상들은 금이며 은 *
사람의 손으로 지어낸 것이니다.

5 입이 있어도 말을 하지 못하고 *
눈은 있어도 보지를 못하옵고,

6 귀는 있어도 듣지 못하고 *
코는 있어도 내를 맡지 못하며,

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
발이 있어도 걷지를 못하며 *
그 목구멍은 소리를 내지 못하나이다.

8 우상을 만드는 자도 그를 의지하는 자도 *
모두가 그와 같으리이다.

9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께 의탁하라 *
당신은 그 도움 그 방패시로다.

10 아론의 가문은 주님께 의탁하라 *
당신은 그 도움 그 방패시로다.

11 주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주께 의탁하라 *
당신은 그 도움 그 방패시로다.

12 주께서 우리를 기억하시고 *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리로다.

이스라엘 집안에 복을 주시고 *
아론의 가문에 강복하시리로다.

13 크나 작으나 주를 두려워하는 자에게 *
당신은 그들에게 강복하시리라.

14 주께서 너희를 성하게 하시리라 *
너희와 너희 자손 붇게 하시리라.

15 너희는 받아라 하느님의 축복을 *
하늘땅 만드신 당신의 축복을.

16 하늘은 주님의 하늘이어도 *
땅만은 사람들에게 주시었도다.

17 죽은 이는 하느님을 기리지 못하여도 *
지옥에 든 누구도 그러하여도,

18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리라 *
이제부터 영원까지.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이시리라.
후렴3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리라.
(다음 찬가는 노래로 바칠 경우 괄호 안의 알렐루야까지 하며, 노래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생략한다.)
찬가 묵시 19,1-2. 5-7 참조
어린양의 혼인 잔치
알렐루야
1 구원과 영광과 권세가 우리 하느님의 것이고 *
( 알렐루야.)
2 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공정하시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5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하느님의 모든 종들아 *
( 알렐루야.)
그분을 두려워하는 높고 낮은 모든 사람들아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6 주 우리 하느님 전능하신 분이 통치하신다 *
( 알렐루야.)
7 기뻐하고 즐거워 하며 하느님께 영광드리세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어린양의 혼인 날이 왔으며 *
( 알렐루야.)
그분의 신부는 몸단장을 끝냈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리라.
성경소구 1베드 4,13-14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때에 기뻐서 뛰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행복합니다. 영광의 성령 곧 하느님의 성령이 여러분에게 머물러 계시기 때문입니다.
응송
주여, 당신은 우리를 단련시키시고, * 마침내 편히 쉬게 하셨나이다.
마치 은 덩이를 풀무 불로 달구어 내듯 단련시키시고,
마침내.
영광이.
주여.
성모의 노래
후렴성인들의 거처는 천상 왕국에 있으며, 그들은 거기서 영원히 안식을 누리리라.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나이다.
46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
47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48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49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51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성인들의 거처는 천상 왕국에 있으며, 그들은 거기서 영원히 안식을 누리리라.
청원기도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를 첫 한국인 사제로 택하시고 용맹히 순교하게 하신 하느님 아버지께 열심히 기도합시다.
주여,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을 성덕의 길로 인도하소서.

어린 소년 김 안드레아를 뽑으시어 멀리 마카오까지 유학 보내신 천주여,
― 오늘의 한국 신학생들도 축복해 주시고 특히 해외에 유학하고 있는 신학생들과 사제들을 보호하시어 영육의 건강을 주소서.
주여,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을 성덕의 길로 인도하소서.

성 안드레아에게 박학한 지식과 높은 성덕을 갖추어 주신 천주여,
― 오늘의 한국 사제들에게도 학덕을 겸비케 하시어 이 민족 복음화에 헌신하게 하소서.
주여,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을 성덕의 길로 인도하소서.

형리들의 감언 이설에 넘어가지 않고 목숨을 바쳐 믿음을 증거하도록 성 안드레아 사제에게 용기를 주신 천주여,
― 오늘의 한국 사제들도 온갖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고 성무 집행과 신자들의 성화에 열중하게 하소서
주여,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을 성덕의 길로 인도하소서.

성 안드레아 사제를 천상 수호자로 모시고 있는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니,
― 일생을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주여,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을 성덕의 길로 인도하소서.

성 안드레아를 천상 낙원에 불러들이신 천주여,
― 이미 죽은 성직자들과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도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주여,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을 성덕의 길로 인도하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올바른 신앙을 전파하다가 순교한 성 안드레아에게 월계관을 씌워 주신 천주여, 비오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도 뜨거운 사랑으로 열심히 일하여 교회 발전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