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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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8일 수요일

부활 제4주간 수요일    † 성 베드로 샤넬 사제 순교자    †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사제   

[(백)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사제]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당신이 봉사자로 뽑아주시고
당신의 사제직도 나누어주사
충실한 지도자로 백성을돕고
착하신 양육자가 되게하셨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알렐루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

1 주님을 찬양하라 내 영혼아 *
내 안의 온갖 것도 그 이름 찬양하라.

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3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니.

4 죽음에서 네 생명 구하여 내시고 *
은총과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

5 한평생을 복으로 채워 주시니 *
네 청춘 독수리마냥 새로워지도다.

6 하느님은 의로운 일을 하시며 *
억눌린 자 권리를 도로 찾아 주시도다.

7 모세에게 당신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
이스라엘 자손에게 당신 일들 알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주님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말라. 알렐루야.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알렐루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

8 주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며 *
분노에 더디시고 매우 인자하시도다.

9 꾸짖으심이 오래 가지 않으시고 *
앙심을 끝끝내 아니 품으시도다.

10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
우리의 악대로 갚지도 않으시니.

11 저 하늘이 땅에서 높고 높은 것처럼 *
경외하는 자에게는 너무나 크신 그의 자비,

12 동녘이 서녘에서 사이가 먼 것처럼 *
우리가 지은 죄를 멀리하여 주시도다.

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
주는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나니,

14 당신은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
우리가 티끌임을 아시는 탓이로다.

15 인생은 풀과 같고 들꽃 같은 그 영화 +
16 스치는 바람결에도 남아 나지 못하고 *
다시는 그 자취도 찾아볼 길 없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주님은 그 섬기는 자들을 어여삐 여기시느니라. 알렐루야.
후렴3후렴 3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알렐루야.
시편 102(103)
주님의 자비에 대한 노래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셨다(루가 1,78).

III

17 주님의 자비만은 언제나 한결같이 +
당신을 섬기는 자에게 계시도다 *
그 후손의 후손에까지 당신의 정의는 계시도다.

18 당신의 계약을 지키는 자들에게 *
그 법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자들에게.

19 주께서는 하늘에 그 좌를 정하시고 *
당신의 왕권은 온 누리를 다스리시도다.

20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 말씀 순히 들어 그 영을 시행하는 능한 자들아.

21 주님을 찬미하라 그의 모든 군대들아 *
그 뜻을 받드는 자 모든 신하들아.

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라 +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
주님을 당신 나라 곳곳에서 찬양들 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후렴 3 모든 조물들아,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라. 알렐루야.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알렐루야,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디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5,17-22; 6,10-14
원로들의 믿음의 싸움
사랑하는 그대여, 5,17 남을 잘 지도하는 원로들은 갑절의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시오. 18 성서에 “타작 마당에서 일하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또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 않았습니까? 19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인이 없이는 원로에 대한 고발을 들어주지 마시오. 20 죄를 짓는 사람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징계하여 다른 사람들까지도 두려운 마음을 가지게 하시오. 21 나는 하느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선택된 천사들 앞에서 그대에게 엄숙히 명령합니다. 그대는 편견이 없이 이 규칙들을 지키고 불공평한 처사를 하지 마시오. 22 그대는 누구를 막론하고 너무 서둘러서 안수해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그리고 남의 죄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쓰지 말고 자신의 결백을 지키시오.

6,10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다니다가 길을 잃고 신앙을 떠나서 결국 격심한 고통을 겪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11 하느님의 일꾼인 그대는 이런 것들을 멀리하고 정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시오. 12 믿음의 싸움을 잘 싸워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시오. 하느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믿음을 고백하였습니다. 13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앞에서와 본티오 빌라도에게 당당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나는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대가 맡은 사명을 나무랄 데 없이 온전히 수행하시오.
응송1고린 4,1-2; 잠언 20,6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기며 하느님의 신비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하기 바라노라. *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알렐루야.)
우의를 지킨다는 사람은 많으나 정말 믿을 사람을 어디서 만나랴?
관리인에게.
제2독서
성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드 몽포르 사제의 소고 “복되신 동정녀에 대한 참된 신심”에서 (nn. 120-121. 125-126: Oeuvres completes, Seuil, Paris, 1966, 562-563, 566-567)
온전히 당신의 것
우리 완덕의 정점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그분과 결합되도록 자신을 봉헌하는 것입니다.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큰 신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완전하게 닮고 그분과 결합하며 그분께 자신을 봉헌하는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 가운데 마리아는 당신 아드님을 온전히 닮으셨으므로, 다른 신심에 앞서, 영혼을 우리 주님께 봉헌하고 주님과 최대한 닮게 하는 이 신심은 주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 성모님께 드리는 신심이기도 합니다. 영혼을 마리아께 봉헌하면 할수록 그 영혼은 더욱더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는 완전한 봉헌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지극히 거룩하신 동정녀께 드리는 최고의 완전한 봉헌이며, 이것이 내가 가르치는 신심입니다.

이 신심의 가장 훌륭한 형태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거룩한 세례 서원이나 서약의 완전한 갱신입니다. 사실 그 신심으로 그리스도 신자는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께 자신을 온전히 드리고, 이렇게 마리아를 통하여 온전히 그리스도의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께 자신을 봉헌하면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께 봉헌하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우리와 결합하시고 우리를 당신께 결합시키시려고 선택하신 가장 알맞은 길이신 동정 마리아께 우리를 봉헌하는 것은, 모든 것을 온전히 바쳐야 할 궁극 목적이신 주 예수님께 우리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구원자 하느님이십니다.

또한 생각해야 할 것은, 모든 사람이 세례를 받을 때 자기 입이나 대부 대모의 입으로 엄숙하게 마귀와 마귀의 유혹과 마귀의 행실을 끊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 스승이며 주님으로 삼았으며, 사랑으로 종이 되어 주님을 섬기겠다고 서약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 신심에도 참으로 알맞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마귀와 세상과 죄와 자기 자신을 끊어 버리고 마리아의 손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자신을 봉헌합니다.

세례 때에는 누구나, 적어도 명시적으로는, 마리아의 손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을 봉헌하지 않으며 자기 선행의 공로를 바치지도 않습니다. 세례를 받은 다음에 그리스도인은 자유로이 공로를 다른 이에게 적용하거나 자기 자신을 위하여 간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신심에서 그리스도 신자는 분명하게 마리아의 손을 통하여 우리 주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주님께 온전히 자기 행실의 공로를 바칩니다.
응송시편 116(115), 16-17; 116(115),18
주님,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께 감사제물 바치나이다. 알렐루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당신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거룩한 루도비코 마리아 사제가 복되신 어머니의 손길로 성자 그리스도께 완전히 자신을 바쳐 뛰어난 증인이 되고 스승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도 그와 같은 영신의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하느님 나라를 넓혀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