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수원교구,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소재

멀리 동방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온 동방 박사들. 조선 땅에서도 서학이란 별을 따라 진리의 길로 떠난 이들이 있었다. 주어사 강학회를 통해 학문적 지식을 종교적 신앙으로 발전시키며 한국 천주교회의 싹을 틔운 이들이 잠든 천진암. 이벽, 권철신, 권일신, 이승훈, 정약종이 그러했듯이 우리 또한 주님을 알리는 진리의 빛을 따라 그분을 향한 신앙의 여정을 시작하며 예물을 준비해야겠다.

[2012년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서울주보 1면, 주호식 파트리치오 신부(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