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내포성지(권역)의 서짓골 성지 모습(2013년 10월 31일 성지봉헌미사)
한국 천주교회의 초창기에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당하면서 산골 구석진 곳에서 신앙인 마을을 형성하여 은거했지만, 곧 발각되고 발각되어 순교하셨습니다. 특히 서짓골 성지 교우촌의 신앙인들은 1866년 3월 30일(성금요일)에 갈매못에서 치명하신 다블뤼 주교를 포함한 네 분의 성인의 유해를 자신들의 은거지로 모셨습니다. 목숨을 걸고 성인들의 유해를 모셨던 평신도 신앙인들의 포기하지 않는 신앙, 기꺼이 목숨을 내놓는 신앙의 역사를 서짓골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천주교가 무엇이기에 그렇게 기꺼이 목숨까지 내놓았을까를 묵상하게 하는 서짓골 성지에서는 2013년도 첫 도보성지순례 이후 매년 다블뤼 주교 등의 성인이 치명하신 3월 30일에 ‘하부내포성지 도보성지순례’를 개최중입니다. 매년 3월 30일은 '하부내포성지 도보순례'의 날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부내포성지 다음카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