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부 지역의 첫 번째 그리스도인 왕인 켄트(Kent)의 성 에텔베르트(Ethelbert, 2월 24일)의 손녀딸인 성녀 에안스위다는 높은 성덕 때문에 그녀의 출생이 더욱 돋보인다고 한다. 그녀는 다른 종교를 믿는 노섬브리아(Northumbria)의 왕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부친의 뜻을 거역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그가 그의 신에게 기도하여 이 통나무로 긴 발을 만들 수만 있다면 나는 결혼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부친의 동의를 얻어내고 켄트의 포크스턴 연안에 수녀원을 짓고 살았다. 그녀는 이곳에서 죽을 때까지 고행과 기도로써 성덕을 쌓았다. 그녀의 수녀원은 덴마크인의 침략으로 없어졌으나, 1095년에 베네딕토 수도원이 이곳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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