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에텔발두스(Ethelwaldus, 또는 에텔발도)는 성 쿠트베르투스(Cuthbertus, 3월 20일)의 협조자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나중에 스코틀랜드 올드 멜로즈(Old Melrose)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 그는 이 수도원에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신심을 돈독히 하여 스승을 능가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였다. 그래서 린디스판의 주교가 선종했을 때 성 에텔발두스가 그를 계승하여 교구를 정성껏 보살폈다. 그는 성 베다(Beda, 5월 25일)가 자신에 대한 기록에 몰두할 때까지 살아 있었다. 성 베다의 기록에 따르면, 성 에텔발두스는 린디스판 수도원 섬에 대형 십자가를 세웠고, 그의 선임자가 시작했던 복음서 장정 사업을 완성하여 견고하게 보존되도록 했다. 그는 은수자인 성 빌프레두스(Bilfredus, 3월 6일)로 하여금 복음서 표지를 금속과 보석으로 장식하도록 했는데, 그 사본이 지금 대영제국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그가 하느님의 품으로 돌아간 후 덴마크 사람들의 침략과 약탈로부터 그의 유해를 보호하기 위해, 처음에는 스코틀랜드(Scotland)로 그다음에는 체스터(Chester)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럼(Durham) 대성당으로 옮겨서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