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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노(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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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퀴리노 (Quirinus)
축일 6월 4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주교, 순교자
활동지역 세스키아(Sescia)
활동연도 +309년
같은이름 귀리노, 귀리누스, 뀌리노, 뀌리누스, 퀴리누스
성인 기본정보

   성 퀴리누스(또는 퀴리노)는 교회사학자인 카이사레아(Caesarea)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의 기록에 따르면 일리리아(Illyria, 발칸 반도 서부의 아드리아해[Adria海] 동쪽 지역) 지방 세스키아/시스키아(Sescia/Siscia, 오늘날 크로아티아 중부의 시사크[Sisak])의 주교였다. 후대의 순교록에 의하면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와 갈레리우스 황제(305~311년 재위) 치하의 박해 때 체포된 후 탈출을 시도했으나 다시 붙잡혀 감옥에 갇혔고, 그곳에서 간수를 개종시키기도 했다. 그는 로마제국의 속주인 판노니아(Pannonia) 총독의 명령으로 사바리아(Sabaria, 오늘날 헝가리 서부 솜버트헤이[Szombathely] 지역에 있었던 로마 도시)로 끌려갔다. 그곳에서 심문과 고문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아 목에 맷돌을 매달아 강에 던져지는 형벌을 받고 순교하였다. 나중에 사바리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의 시신을 수습하여 쇼프론(Sopron)의 스카라바테우스 문(Scarabateus Gate) 근처 성당에 묻어주었다. 그리고 4세기 후반이나 5세기 초반에 야만족이 이 지역을 공격했을 때 주민들이 성 퀴리노의 유해를 모시고 이탈리아로 도망가 아피아 가도(Via Appia)에 있는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 후진의 플라토니아(Platonia) 영묘(靈廟)에 안치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4일 목록에서 일리리아의 세스키아에 갈레리우스 황제 시대에 성 퀴리노라는 주교가 있었는데, 프루덴티우스(Prudentius, 에스파냐 출신의 라틴 그리스도교 시인)의 증언에 따르면 그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지키다가 목에 맷돌을 매달고 강물에 던져졌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맷돌이 가라앉지 않고 물 위를 떠내려가자 그는 그 지방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박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신앙을 굳건히 할 것을 오랫동안 권고한 후 익사하여 순교의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하는 소리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셨다고 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헝가리가 속한 고대 판노니아의 솜버트헤이에서 세스키아의 주교이자 순교자인 성 퀴리노가 수난을 겪었는데, 갈레리우스 황제 치하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목에 돌이 묶인 채 강에 던져졌다고 기록하였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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