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디 지롤라마(Franciscus di Girolama)로도 불리는 성 히에로니무스의 프란치스코(Franciscus de Hieronymus, 또는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 타란토(Taranto) 근방 아풀리아(Apulia)의 그로타글리에(Grottaglie)에서 태어났다. 그는 타란토의 예수회 대학에서 인문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베키오(Vecchio)에서 신학과 교회법을 수학한 후 1666년 나폴리에서 교구사제로 서품되었으나 28세 때에 스스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그는 정식으로 서원을 발하고 죽을 때까지 농촌 선교사로서 나폴리 지방에서 활동하였다. 그의 뛰어난 설교는 단순하고도 힘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말할 때는 양 같고 설교할 때는 사자 같다”는 말이 생겨났다. 그만큼 그의 설교로 감화를 받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회개자를 얻기 위하여 감옥과 매음굴을 서슴없이 찾아다녔고 작은 촌락과 뒷골목 그리고 길모퉁이에서도 그의 선교활동은 계속되었다. 또한 그는 무어인들도 개종시켰을 뿐만 아니라 터키 죄수들까지 신자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를 통해 회개한 이들 중 가장 뛰어난 이는 자신의 부친을 살해한 어느 프랑스 여인이었다. 그 여인은 회개한 후 남장을 하고 에스파냐 군에서 복무하였다. 또한 그는 위험한 환경에 있는 수많은 어린이들을 구하였다. 그의 장례식 때에는 나폴리의 거의 모든 걸인들이 관 주위에 모여 그를 애도하였다. 그는 1806년 교황 비오 7세(Pius V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839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6세(Gregorius XVI)에 의해 시성되었다. 예수회에서는 7월 2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한다.
|
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
1 | [프란치스코(성 ...] | 예수회의 성인들: 성 프란치스코 데 예로니모 | 주호식 | 2014/04/15 | 24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