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벨레트리(Velletri)의 코리에서 태어난 성 토마스는 매우 가난한 집에서 자라났지만 자비심 많은 어느 사제 덕분에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부모를 도와서 여러 가지 일을 도왔고 또 로만 캄파니아(Roman Campania)에서 양치는 일에 오랫동안 종사해야만 하였다. 그는 양치는 동안에 친구들과 잡담하는 대신 혼자 조용한 곳에서 하느님을 관조하며 묵상하였다. 이 때문에 그에게는 기도와 관상하는 습관이 붙었다. 양친을 잃은 뒤 성 토마스는 22세의 나이로 코리에 있던 작은 형제회에 입회하여 6년 뒤에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는 수련장으로 임명되었으나 항상 한적한 곳을 찾아 그곳에서 관상생활에 몰두하기를 원하였다. 마침내 그는 허락을 받고 수비아코(Subiaco)와 인접한 치비텔라(Civitella)로 갔다. 그가 한 번은 성당에서 성체를 영하던 중에 탈혼에 빠져들었는데 성합을 손에 든 채로 천장까지 떠올라 잠시 있다가 밑으로 내려와서 형제들에게 성체를 영하여 준 적이 있었다. 또 그는 식탁에 놓인 빵을 모두 걸인들에게 나누어 주기 때문에 그 공동체의 회원들이 식탁에서 빵을 모두 치우곤 했다고 한다. 그는 이런 말을 자주 하였다. "만일 마음이 기도하지 않으면, 혀는 헛수고만 할 뿐이다." 그는 1990년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된 후 1999년 11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같은 교황으로부터 성인품을 받았다. 그는 코리의 톰마소(Tommaso da Cori)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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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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