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날드는 도미니코회의 설립자인 성 도미니코(Dominicus, 8월 8일)로부터 수도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 성모님께서 발현하시어 그의 소원대로 도미니코회의 수도복을 직접 전해주었다고 전해온다. 프랑스 아를(Arles)에서 멀지 않은 랑그도크(Languedoc)의 생질(Saint-Gilles)에서 태어난 그는 1206년부터 5년간 파리 대학교에서 법률을 가르쳤고, 1212년에는 오를레앙의 성 에그난(Aignan) 대학교의 학장이 되었다. 그는 1218년에 로마(Roma)를 순례하던 중에 성 도미니코를 만났는데, 중병을 앓던 중에 성모님의 발현을 보고 자신의 영적 진로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그 후 그는 파리(Paris)와 볼로냐(Bologna)의 대학에서 큰 명성을 얻었다. 그는 파리에서 선종하여 노트르담 데 샹프에 안장되었다. 그에 대한 공경은 1885년에 승인되었다. 그는 레지날두스(Reginaldus)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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