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에 따르면 성 막시무스(또는 막시모)는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Veneto) 지방 파도바의 초대 주교로 알려진 성 프로스도치모(Prosdocimus, 11월 7일)를 계승해서 파도바의 주교가 되었다. 실제로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의 유해가 발견된 11세기부터이다. 1048년 당시 파도바의 주교가 꿈속에서 성 막시모를 포함한 몇몇 성인들의 유해가 성녀 유스티나 대성당(Basilica di Santa Giustina)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1053년 파도바를 지나가던 교황 성 레오 9세(Leo IX, 4월 19일)가 1048년에 발굴된 성 막시모와 다른 성인들의 유해를 대성당에 안치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일 목록에서 파도바의 주교인 성 막시모가 기적을 행했다고 알려졌고 평화로이 축복받은 삶을 마쳤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같은 날 목록에서 파도바에 성 프로스도치모 주교의 뒤를 이은 성 막시모가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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