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귀족 가문 출신인 곤살보는 어릴 때부터 신심이 두터웠다. 그는 사제품을 받으면서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조카들에게 물려주고 14년 동안 주로 이스라엘 성지를 순례하면서 지냈다. 그래서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들조차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그는 도미니코회에 입회하여 수도원장의 허락을 받고 아마란트 근교에서 은수자로서 살았다. 그는 농부들을 설득하여 술을 마시지 않는 운동을 벌였는데, 농부들의 식수난이 심각했을 때 그가 작대기로 바위를 치니 물이 콸콸 흘러나왔다고도 한다. 이외에도 그에 관한 기적은 수없이 많다. 그는 곤잘레스(Gonzales) 또는 군디살부스(Gundisalvus)로도 불린다. 그에 대한 공경은 1560년에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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