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플에서 태어난 성 무키우스(또는 무치오)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순교한 사제이다. 그는 당시 마케도니아의 암피폴리스(Amphipolis)에서 선교하던 뛰어난 설교가였는데, 바쿠스(Bacchus) 신의 축제 때 그는 바쿠스 신의 제단을 땅에 내팽개쳤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군중들에게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화형을 받게 되었다. 그는 똑바로 선 자세로 천천히 걸어서 화염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이교도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때 총독과 재판관이 불을 끄게 하고는 야수의 밥이 되게 했으나 야수들이 먹기를 거절하자 하는 수 없이 참수하였다고 한다. 그는 모키우스(Mocius)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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