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보는 부유한 지주로서 훌륭한 부인을 맞이하였으나, 그의 생활은 아주 무질서하였다. 그런데 그의 아내가 갑작스럽게 죽은 지 얼마 뒤부터 그는 전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성 아만두스(Amandus)의 지도하에 자신을 내맡겼다. 그리하여 그는 성인을 따라 프랑스와 플랑드르(Flandre) 지방의 전교여행에 수행하면서 자신의 지난 생활을 크게 속죄하였다. 우연한 어느 기회에 바보는 전에 농노로 팔았던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그 사람을 다시 풀어주고 겐트의 원장 성 플로베르투스(Floribertus)의 수도원 근방 숲에서 은수자로 살게 만들어 주었다. 그 후 성 바보 자신도 베네딕토회 수도승으로서 은둔하며 여생을 살다가 성 바보라는 칭호를 들으면서 운명하였다. 그는 바본(Bavon) 또는 알로윈(Allowin)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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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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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바보(10.1)] | 성인 이름에 담긴 뜻: 바보(Bavo) | 주호식 | 2021/03/23 | 574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