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빌리암 드 돈 종(William de Don Jeon)은 프랑스 느베르(Nevers)의 유명한 가문의 후예로서 좋은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세속을 등지기로 결심하고 그랑몽(Grandmont) 대수도원의 은둔소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는 퐁티니(Pontigny) 수도원에서 서원을 발했으며, 상스(Sens) 교구의 퐁텐-장(Fontaine-Jean) 수도원의 초대원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다른 그 누구보다도 자기 형제들로부터 높은 존경과 사랑을 받은 인물이었다. 1200년 11월 23일 그는 부르주의 대주교로 선출되었는데, 눈물을 흘리며 수도원을 떠나 착좌하였다. 주교로 활동하면서도 그는 수도복 밑에 고복을 입고 계속하여 고행하였고, 내외적인 기준을 분명히 함으로써 성직자들의 기강을 바로 잡았다. 또한 그는 인내와 겸손의 덕이 특출하여 어느 성직자도 감히 그에게 못된 짓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그의 설교와 모범으로 알비파(Albigenses) 이단들을 수없이 개종시켰는데, 그가 운명하기 얼마 전에는 백성들에게 고별 설교까지 했다고 한다. 그는 1217년에 교황 호노리우스 3세(Honorius 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그는 윌리엄 또는 빌헬무스(Wilhelmus)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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