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생인 성 세라피온은 에스파냐 카스티야(Castilla)에서 알폰소 9세 휘하의 군인이 되었다가 포로 석방을 목적으로 하는 메르체다리오회에 입회하였다. 그는 브리티시 섬들을 찾아가 은둔소를 세우려 하였지만 성공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그는 무르시아의 무어인들에게 가서 그리스도인 노예 몇 명을 완전히 석방시켰고, 알제(알제리의 수도)에 가서는 더욱 많은 성과를 얻었다. 여기서 그는 포로 몸값 때문에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에 마호메트 교도들에게 설교했으며, 몇 사람의 개종자를 얻기도 하였다. 이것이 무어인들의 분노를 사게 되어 성 세라피온은 십자가에 못 박히고 사지가 절단되어 순교하였다. 그는 에스파냐에서 공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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