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스투르미우스(또는 스투르미오)는 독일 바이에른(Bayern)의 어느 그리스도교 집안에서 태어나 성 보니파티우스(Bonifatius, 6월 5일)의 지도를 받았고, 프리츨라(Fritzlar) 수도원에서 성 비그베르투스(Wigbertus, 8월 13일)의 교육을 받았다. 사제로 서품된 후 그는 3년 동안 베스트팔렌(Westfalen) 지방의 선교활동에 주력하였으나, 헤르스펠트에서 은수자가 되었다. 색슨족의 침략에 밀려난 그는 풀다로 와서 수도원을 세웠고 초대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에서 베네딕토회를 연구하였고, 풀다 수도원을 수도생활과 영성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인츠(Mainz)의 새로운 주교와 관할권 분쟁이 생김에 따라 2년 동안 추방되었을 때, 그는 색슨족의 개종을 위하여 노력하였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어쨌든 그는 '색슨족의 사도'로 불리며, 베네딕토 회원이 된 첫 번째 독일인으로서 1139년에 시성되어 높은 공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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