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동부와 스위스의 남서부는 부르고뉴 왕의 휘하에 있었고, 그 당시의 통치자는 아리우스파(Arianism)에 속한 군네발드(Gunebald)였다. 그가 죽기 전 왕위를 계승한 아들 성 시지스문두스(Sigismundus, 또는 시지스문도)는 그 후 정통 가톨릭으로 개종하였다. 이것은 비엔(Vienne)의 주교 성 아비투스(Avitus, 2월 5일)의 노력 때문이었다. 한때 그는 전쟁에서 패한 뒤에 은수자 생활을 하며 생모리스(Saint-Maurice) 수도원을 세웠으나 결국은 체포되어 오를레앙(Orleans)으로 끌려갔다. 성 아비투스가 중재하였으나 프랑스 국왕은 그를 처형하고 우물 속으로 던져버렸다. 그의 유해는 나중에 발굴되어 보헤미아(Bohemia)의 프라하(Prague) 주교좌 성당에 안장되었고,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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