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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관 세바스티아노(9.20)

남이관 세바스티아노(9.20)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남이관 세바스티아노 (南履灌 Sebastian)
축일 9월 20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회장, 순교자
활동지역 한국(Korea)
활동연도 1780-1839년
같은이름 남 세바스티아노, 남세바스티아노, 세바스띠아노, 세바스띠아누스, 세바스찬, 세바스챤, 세바스티아노, 세바스티아누스
성인 기본정보

   성 남이관 세바스티아누스(Sebastianus, 또는 세바스티아노)는 양반집에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는 1800년경에 입교하였다. 어머니는 젊어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남필용은 1801년에 고발되어 옥에 갇혔다가 유배지인 강진에서 별세하였다. 당시 20세가량이던 세바스티아누스는 경상도 단성 땅으로 귀양을 가서 그곳의 어느 처녀와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직 세례성사도 받지 아니하였고, 천주교에 대하여 아는 것이라고는 매일 저녁 거르지 않고 외우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자녀를 낳기 위하여 첩까지 얻었으나 그것이 중죄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40세에 이르러 병을 앓던 중 어떤 신자의 이야기를 듣고 첩을 멀리하고 성세를 받은 후로는 신자다운 생활을 하였다. 이처럼 교리를 알고 회개한 그는 지난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허송세월한 것을 회복하려고 애쓰니, 그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의주까지 가서 유방제(劉方濟, 파치피코) 신부를 모셔 들여 온 다음, 유 신부의 심부름으로 북경에 편지를 쓰기도 하면서 신부 댁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 보았다.

   기해년의 박해가 일어나자 세바스티아누스는 서울을 떠나 경기도 이천 고을에 몸을 숨겼으나 어떤 신자가 포청과 내통하여 서울로 압송되었다. 포장은 주리를 클게 하며 세바스티아누스에게 배교하라고 명령하였으나 그의 신앙은 확고부동하였다. 이 이튿날 의금부에 이송되어 문초를 세 번 당하는 동안 다리에 곤장을 수없이 맞았고 참수의 선고를 받았다. 남 세바스티아누스는 형장으로 끌려가기 전에 여자 옥의 옥리를 불러 자기와 같이 붙잡혀 아직 옥에 남아 고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우리는 같은 날 죽기로 언약했는데 천주께서 달리 안배하시니 적어도 둘이 다 같은 일을 위하여 죽도록 하자. 천당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을 일러 보냈다. 그 후 세바스티아누스는 1839년 9월 26일 서소문 밖에서 참수당하여 순교하니 그의 나이는 60세였다. 그는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회 창설 200주년을 기해 방한한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성되었다.

참고자료

  • 구중서 외 저, 한국천주교회가 낳은 103위 순교성인들의 생애 2 - '성 세바스띠아노 남이관, 성녀 바르바라 조증이', 서울(성황석두루가서원), 1992년, 85-102쪽.
  • 아드리앙 로네/폴 데통베 저, 안응렬 역, 한국 순교자 103위 성인전 (상), '제13장 허 막달레나 외 순교자 8위', 서울(가톨릭출판사), 2016년, 218-248쪽.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2권 - '남이관',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5년, 1312-13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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