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로일라누스(Froilanus)와 아틸라누스(또는 아틸라노) 주교는 무어인들의 에스파냐 침략 초기에 살았던 성인들로 로마 순교록에 기록이 남아 있다. 성 프로일라누스는 에스파냐 북서부 갈리시아(Galicia)의 루고(Lugo) 출신으로 18세 때부터 황야의 은수자로 살았는데, 그분의 제자 가운데 아틸라누스가 있었다. 그 당시 그는 15세에 불과하였다. 이 두 성인은 옛 카스티야(Castilla) 지방의 모레루엘라에서 은수자 공동체를 이끌어 오던 중 함께 주교로 승품되어 각각 임지로 떠났다. 성 프로일라누스는 에스파냐 은수생활의 재건자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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