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트의 성녀 마리아 굴리엘마 에밀리아(Maria Gulielma Aemilia)는 프랑스 로데즈(Rodez) 근방에서 태어나 샤토 드 지날에서 할머니의 손에 의해서 자랐다. 17세 때부터 그녀는 여러 가지 자선활동에 정성을 쏟았고, 세 번이나 다른 수도원에 들어갔으나 정착하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그러다가 아베 마르티(Abbe Marty)의 도움과 격려에 힘입은 그녀는 1815년에 빌러프랑슈 드 루에르규에 무료 학교의 문을 열었다. 약간의 반대는 있었으나 이 일은 성공적이었는데, 이곳에서부터 빌러프랑슈(Villefranche)의 성가정회가 발전되어 여러 지방으로 확산되었다. 에밀리아 원장은 이 사업의 발전과 확장을 위하여 30여 년 동안 헌신하였다. 그 동안에 그녀는 만성적인 질병으로 고생하다가 운명하였다. 그녀는 1950년 교황 비오 12세(Pius XII)에 의해 시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