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의 북 이탈리아 지방에서는 좋은 가문의 사람들이 스스로 회개와 애덕 사업에 힘을 모은 일이 있었는데, 이들은 성 베르나르두스(Bernardus)의 권고로 세속의 지위와 재산을 포기하고 밀라노(Milano)에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당시 로데나리오에서 은수자로 살던 성 요한(Joannes)이 이 단체에 가입하였다. 이들이 소위 ‘후밀리아티’(Humiliati, 가난한 이들)이다. 그는 이들이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의 회칙을 받아들이도록 하고 성모 소성무일도를 도입하였다. 그러나 초기의 이런 모습은 후일에 크게 변하여, 1571년에는 성좌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그는 교황 알렉산데르 3세(Alexander III, 1159-1181년 재임)에 의해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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