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에서 태어난 성 요한(Joannes)은 초창기 불가리아 수도승 가운데 한 명으로 60여 년 동안이나 로도페(Rhodope) 산맥에 있는 릴라 산에서 은수생활을 하였다. 여기서 그는 릴라 대수도원을 세웠는데, 1947년에 공산 정부에 의하여 기상 관측소로 개조될 때까지 수세기를 이어온 유명한 수도원이었다. 그는 생전에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적을 행하는 사람으로 유명하였으며, 야생 동물들과도 자유롭게 지냈다. 그는 현재 불가리아 사람들로부터 불가리아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성인 중 한 명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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