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Franciscus, 또는 프란체스코)는 이탈리아 북부 리구리아(Liguria) 해안의 소도시인 캄포로소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8세 되던 해에 그는 콘벤투알 수도자 한 분을 우연히 만나 자신의 성소를 확인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세스트리 포빈테 수도원에 갔으나 3회원으로 받아 들여졌을 뿐이었다. 더욱 엄격한 생활을 원하던 그는 즉시 이곳을 떠나 카푸친회에 들어갔고, 여기서 프란치스코란 이름으로 서원하였다. 평수사인 그는 주로 병자를 돌보는 일을 하다가 원장의 지시를 받고 탁발을 시작하였으나 마음에 들지 않아 고통이 뒤따랐다. 어떤 때에는 빵 대신 돌을 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10년 동안이나 겸손하게 탁발한 결과 그는 뛰어난 성덕을 닦을 수 있었다. 그는 ‘파드레 상토’(Padre Sancto), 즉 성인 신부로 통할만큼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그의 덕을 흠모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1866년 제노바(Genova) 지방에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그는 앞뒤를 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다가 자기 자신도 희생자가 되어 하느님의 품에 안겼다. 그는 1929년에 복자품에 올랐고, 1962년 교황 요한 23세(Joannes XXIII)에 의해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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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프란치스코(9. ...] | 사람에게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캄포로소의 성 프란치스 ... | 주호식 | 2014/04/16 | 334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