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보름스(Worms) 태생인 성 헤리베르투스(Heribertus, 또는 헤리베르토)는 프랑스 북동부 로렌(Lorraine)의 고르즈(Gorze) 수도원에서 공부한 뒤 고향으로 돌아와서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신성 로마제국의 황제 오토 3세(Otto III)의 재상으로 있다가 998년에 쾰른의 대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라인(Rhein)의 도이츠(Deutz)에 수도원을 세우는 한편 평화의 전달자로 크게 활약하였고, 성직자의 규율을 엄히 다스렸을 뿐만 아니라 빈민구제에 온힘을 기울였다. 그는 이상적인 주교의 모범으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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