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파엔차에서 어느 부유한 집안의 딸로 태어난 성녀 후밀리타(Humilitas)는 15세 되던 해에 우골레토(Ugoletto)라는 어느 귀족과 결혼하였다. 결혼 후 두 자녀를 두었으나, 어린 나이에 모두 죽고 또 남편마저 병고에 시달리는 등 많은 고난을 받았다. 이윽고 두 부부는 서로 의논하여 고향 근방의 페르페투아(Perpetua) 수도원에 들어갔다. 남편은 평수사로, 그녀는 평수녀로 입회하면서 후밀리타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그녀는 성 아폴리나리스(Apollinaris) 성당에 딸린 방에서 12년 동안이나 은수자로서 생활하였는데, 발롬브로사(Vallombrosa) 수녀회의 지도하에 극도의 엄격한 생활을 하여 높은 경지에 도달하였다. 발롬브로사 총장의 제안에 따라 그녀는 몰타(Malta) 섬에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 Maria Novella) 수도원을 세웠고, 또 얼마 뒤에는 피렌체(Firenze)에 제2의 수녀원을 세웠다. 그녀는 1310년 5월 22일 피렌체에서 운명하였으며, 로산나(Rosanna)로도 불린다. 그녀에 대한 시성은 1720년 교황 클레멘스 11세(Clemens XI)에 의해 이루어졌다.
|
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
1 | [후밀리타(5.2 ...] | 성녀 후밀리타: 수도회 창설 | 주호식 | 2011/12/19 | 369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