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년 네덜란드 남부 스헤르토헨보스(s-Hertogenbosch)에서 태어난 성 레오나르두스 베첼(Leonardus van Vechel, 또는 레오나르도 베첼)은 루뱅(Louvain)에서 수학하고 교구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는 1556년부터 고르쿰의 본당 사제로 사목했다. 그는 1572년 칼뱅파 군인들이 봉기를 일으켜 고르쿰을 점령했을 때 폭도들에 의해 체포되었다. 이때 1532년에 태어난 작은 형제회의 신학자로서 고르쿰에서 성 레오나르도 베첼의 보좌로 활동하던 성 니콜라오 얀센 포펠(Nicolaus Janssen Poppel) 신부도 함께 체포되었다. 그들은 네덜란드의 덴 브리엘(Den Briel)로 이송되어 이미 폐허가 된 루겐(Ruggen) 수도원에서 다른 17명의 사제, 수도자와 함께 교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그들은 1675년 교황 클레멘스 10세(Clemens X)에 의해 시복되었고, 1867년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동료 순교자와 함께 ‘고르쿰의 순교자’로 성인품에 올랐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7월 9일 목록에서 브리엘에서 교수형을 받고 순교한 19명의 순교자에 대해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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