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야(Castilla) 귀족 집안의 아들인 성 베드로 곤잘레스(Petrus Gonzalez)는 에스파냐의 아스투리아스(Asturias)에서 태어나 주교인 삼촌 밑에서 공부하고 베네딕토 회원이 되었다. 당시 그의 설교는 너무나 유명하여 국왕 페르디난도 3세의 전속 사제가 되었다. 또한 그는 무어인들을 상대로 일어난 십자군에게 설교하였다. 그 후 그는 궁중을 떠나 시칠리아(Sicilia)로 설교여행을 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배로 여행한 경우가 많았으므로 포르미에(Formiae)의 성 에라스무스(Erasmus, 6월 2일)와 함께 선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는데, 그들로부터 엘모(Elmo) 혹은 텔모(Telmo)라고도 불린다. 그에 대한 공경은 1741년 교황 베네딕투스 14세(Benedictus XIV)에 의해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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