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플로렌티우스(또는 플로렌시오)는 아일랜드 사람이지만 프랑스 북동부 알자스(Alsace) 지방의 사도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일찍이 린겔베르크(Ringelberg) 계곡으로 들어와서 은수자로 정착하였다. 그 때부터 인근 부락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다가 청각 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던 다고베르트 2세(Dagobert II) 왕의 딸을 기적적으로 치유함으로써 그의 선교 활동은 크게 성공하였다. 국왕은 알자스의 하셀락(Haselac) 교외에 수도원을 지어 주었다. 그는 678년경에 스트라스부르의 주교로 승품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몰려들었기 때문에 그는 매우 효과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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