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페링고토(Joannes Pelingotto)는 이탈리아 우르비노의 어느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본인 스스로 부친의 혜택을 거절하고 철저히 가난하게 살다가 프란치스코 재속 3회원이 되었다. 그러면서 그는 은수생활을 원하였지만 부친의 강한 반대를 받았다. 그래서 그는 집안에서 기도와 고행을 계속하였다. 한동안 그는 부모의 강권에 의하여 집안에 감금되었으나 나이가 들면서부터 해방되었다. 그는 자신의 음식들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었으며 병자들을 돌보는데 주력하였다. 그는 스스로 자루로 옷을 해 입었고, 세상의 모든 것을 경시하면서 오로지 주님으로만 만족하고 살려고 애썼다. 어느 주님 수난 주일에 그는 자신의 목에 줄을 묶고서 성당에 갔다. 이것은 죄인의 상징이었다. 이때 그는 성모님과 대화하면서 몇 시간을 탈혼 상태에서 지냈다. 그는 살아생전에 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다. 그는 흔히 ‘우르비노의 성인’으로 불린다. 그에 대한 공경은 1918년에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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