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북부 프리슬란트(Friesland)의 국왕 라드본(Radbon)의 손자로 태어난 성 프레데리쿠스(Fredericus, 또는 프레데리코)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사제가 된 후부터 즉시 그의 성덕과 학덕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위트레흐트 지방의 사목을 담당하다가 825년경에 주교로 승품되었다. 그는 질서정연하고 정의롭게 교구를 다스렸고, 교구 북부 이교도들의 지방으로 선교사들을 파견하였다. 그는 왕비 유디스(Judith)의 문란한 생활을 탓한 사건으로 그녀의 미움을 받아 상당 기간 동안 고생하였다. 그러다가 결국은 플랑드르(Flandre)의 마스트리흐트(Maastricht)에서 어느 자객의 칼을 맞고 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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