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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오코(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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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안티오코 (Antiochus)
축일 8월 13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주교
활동지역 리옹(Lyon)
활동연도 +5세기초
같은이름 안띠오꼬, 안띠오꾸스, 안티오꼬, 안티오꾸스, 안티오쿠스
성인 기본정보

   성 안티오쿠스(또는 안티오코)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거의 없다.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은 프랑스 리옹 교구의 제13대 주교였던 성 유스토(Justus, 9월 2일)의 이야기와 관련해서이다. 381년 아퀼레이아(Aquileia) 시노드가 끝나고 얼마 후에 정신 장애를 지닌 어떤 사람이 리옹 거리에서 난폭하게 칼을 휘둘러 여러 사람을 해치는 일이 발생했었다. 그는 죄인들의 성역으로 인정된 대성당으로 피신했고, 성 유스토는 분노한 군중이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위협 속에서 그 사람을 정식 법정에 세우겠다는 약속을 받고 치안 판사에게 넘겨주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성당 밖으로 나오자마자 성난 군중은 경비병을 제압하고 그를 붙잡아 무참히 죽여버렸다. 이에 자책한 성 유스토 주교는 주교직을 떠나 참회의 삶을 살고자 비밀리에 이집트 사막으로 들어가 평범한 수도자로서 은수 생활에 전념하였다.

   우연히 성 유스토의 은신처를 발견하고 그를 알아본 사람들의 소식을 듣고 리옹 사람들이 그를 다시 모셔오고자 성 안티오코 신부를 파견하였다. 그는 어떻게든 성 유스토 주교를 설득해서 리옹으로 모셔 가려 했지만, 한사코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은수 생활에 매료되어 함께 머물고자 하는 그를 성 유스토는 억지로 돌려보냈다. 리옹으로 돌아온 성 안티오코 신부는 400년경 마르티누스(Martinus) 주교를 계승하여 리옹의 제16대 주교가 되었다. 그리고 성 유스토 주교가 선종한 뒤에 그의 유해와 성 비아토르(Viator, 10월 21일)의 유해를 함께 리옹으로 모셔와 성 마카베오 대성당(나중에 성 유스토 대성당으로 변경됨)에 모셨다. 그리고 성 안티오코 역시 선종한 뒤에 그 성당에 묻혔다.

   5~6세기의 “예로니모 순교록”(Martyrologium Hieronymianum)은 8월 13일에 리옹의 주교인 성 안티오코를 기념한다고 기록하였다. 그러다가 나중에 10월 15일로 옮겨 기념하면서 옛 “로마 순교록”에 반영되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에 따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본래 기념하던 8월 13일로 옮겨서, 리옹의 주교인 성 안티오코가 신부였을 때 이집트 은둔소에 살던 성 유스토 주교를 만나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났었다고 기록하였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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