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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부르가(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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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발부르가 (Walburga)
축일 2월 25일
성인구분 성녀
신분 수녀원장
활동지역 하이덴하임(Heidenheim)
활동연도 710?-779년경
같은이름 발부르크, 발뿌르가, 발푸르가, 발푸르지스, 발푸르크
성인 기본정보

   성녀 발부르가는 710년경 영국 남부 웨식스(Wessex)의 데번셔(Devonshire)에서 성 리카르도(Richardus, 2월 7일)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는 720년경 두 아들과 함께 로마(Roma)로 순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성녀 발부르가를 성녀 테타(Tetta, 9월 28일)가 원장으로 있는 도싯셔(Dorsetshire)의 윔본(Wimborne)에 있는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맡겼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아버지가 이탈리아의 루카(Lucca)에서 중병에 걸려 선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의 오빠인 아이히슈테트(Eichstatt)의 성 빌리발도(Willibaldus, 7월 7일)와 하이덴하임(Heidenheim)의 성 비니발도(Winibaldus, 12월 18일)는 나중에 독일의 사도인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를 도와 선교사로 활약하였다. 성녀 발부르가는 윔본 수도원에 남아 계속 교육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수도자가 되었다.

   한편 독일에서 선교 중인 성 보니파시오는 복음 전파를 위해 수녀회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윔본의 성녀 데타에게 수녀들의 파견을 요청했다. 성녀 발부르가는 성 보니파시오와 두 오빠의 요청으로 오랜 벗인 타우버비쇼프하임(Tauberbischofsheim)의 성녀 리오바(Lioba, 9월 28일)를 원장으로 해서 독일 남서부 마인츠(Mainz)로 파견하는 30명의 선교 수녀단에 참여하였다. 그녀는 761년 성 비니발도가 선종했을 때 성 보니파시오의 요청으로 오빠가 하이덴하임에 설립한 남녀 이중 수도원의 원장직을 맡아 일생을 헌신하였다. 영국 출신의 선교사였던 성녀 발부르가 수녀원장은 독일인의 풍습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알았던 지혜로운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녀가 선종한 날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하이덴하임 수도원 연대기에는 779년 2월 25일로 나온다. 선종 후 성녀 발부르가는 그곳 수도원에 묻혔고, 870년경 5월 1일에 그녀의 유해를 아이히슈테트의 성녀 발부르가 수도원으로 이장하였다. 그리고 그날은 보통 교황 하드리아노 2세(Hadrianus II)에 의해 그녀가 성인품에 오른 날로 본다. 그녀의 유해가 모셔진 경당의 유해함에서 ‘신비스러운 기름’이 흘러나오면서 많은 순례자가 찾게 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5월 1일 목록에서 영국에서 동정 성녀 발부르가를 기념한다고 간단히 언급하였다. 반면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선종한 날인 2월 25일 목록에서 성 보니파시오와 두 오빠의 요청으로 영국에서 독일로 와서 하이덴하임 남녀 이중 수도원을 맡아 현명하게 이끈 성녀 발부르가에 대해 기록하였다. 성녀 발부르가는 발푸르가(Valpurga, Walpurga, Walpurgis)로도 불린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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